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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우정

다툼과 폭력 사이
학교폭력으로 전국 온 학교가 들썩이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관련 연수에 생소한 용어들, 즉각·즉시적 대응방법 및 증거확보 중심의 학교폭력 처리과정 숙지 등 한마디로 학교는 난리법석이다. 현장에 있는 교사로서 지금도 자라고 있는(growing), 아직 완성되지 않은(being) 아이들 간의 거친 상호작용까지도 자칫 학교폭력이라는 이름으로 단죄될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거쳐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아이들은 사회를 경험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나의 욕구와 남의 욕구가 다름을 알게 되고, 언제나 내 욕구가 충족될 수 없음을 알아 간다. 그 과정에서 슬픔이나 좌절을 겪기도 하지만 함께하는 기쁨과 배려에서 오는 따뜻함을 배우기도 한다.
아이들은 개인의 타고난 기질이나 가정의 문화, 부모의 태도로 인한 잠재적 습득 등에 따라 타인과 함께하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에 저마다 다르게 대처한다. 어쨌든 아이들의 속마음은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난다. 교사의 눈으로 볼 때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수준에서 심각하다고 느껴지는 수준까지 참으로 다양한 넓이와 깊이의 다툼들이 아이들의 생활 속에 함께한다. 그러나 이렇게 학교가 ‘폭력’이라는 말로 얼룩진 것은 다툼의 수준을 넘어 위험하고 치명적인 범죄수준의 문제들이 너무 이른 연령에서 자주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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