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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피로하다

교사의 스트레스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볶아대느라’ 받는 것? 아마도 대부분의 교사들이 “그런 스트레스라면 백만 번 감내할 자신이 있노라”고 입을 모을 것이다. 그들의 현실을 보자. 빈번히 변화를 꾀하는 교육정책들, 그로 인해 쏟아지는 업무, ‘수 만 가지’ 잣대를 들이대 행하는 학교·교원평가, 여기에 학교폭력으로 인해 쏟아지는 수많은 질책의 화살들.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도 벅찬 교사를 자극하는 피로 요소는 굳이 찾아볼 필요도 없이 산적하다. 우리 선생님들이 지쳐가고 있다.

▲고교 1년생, 교무실서 교사에게 주먹질, 전치 8주 부상 ▲패륜 초등생, 여교사에게 욕설·폭행 ▲여교사-여중생 머리채 잡고 난투극 ▲중3생, 담배 압수한 교감 주먹질 ▲“그냥 하던 일 하세요” 여교사 농락 몰카 동영상 ▲“자신 있음 때려” 교사에 휴대폰 내미는 학생들 ▲경상도, 학부모가 교사 폭행 턱뼈 골절 ▲검찰 ‘여중생 자살’ 학교 교무실 압수수색

최근 신문지면을 장식한 제목들이다. 분명 우리나라 교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이다. 위 제목들을 보면 그 어디에서도 교사의 보람을 찾아보기는 힘든 듯하다. 그래도 과거에 교사는 ‘최소한 교실에선 왕’이었다. 학생들은 교사의 권위를 존중했고 교사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어떤가? 학교 규칙에 반항하는 것이 학생들의 인권인 냥 교사 권위에 도전한다. 일부 학부모의 경우 교사를 ‘월급 받는 직장인’으로 치부해 무시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나이 어린 교사일수록 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교직 2년차인 박 모(29, 경기도) 고교 교사는 “학생들이 신고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데 마치 교사가 죄인이 된 느낌”이라며 “문제가 생겼을 때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와 대화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교육청이나 경찰에 직접 얘기해 학교나 교사들을 어렵게 하는 것을 보면 교사라는 직업의 가치가 한없이 낮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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