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작정하고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일상 속에서도 우리에게 휴식을 가져다 줄 콘텐츠들은 곳곳에 숨어있다.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가끔은 가슴이 이끄는 대로 그냥 따라가 보자. 준비가 되었다면 모든 것은 잠시 내려놓고 그저 휴식을!
방황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치유의 말들 오늘, 명랑하거나 우울하거나 장석주 지음 ㅣ 21세기북스 ㅣ 2012년 시는 사람의 마음을 이완시키는 힘이 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구로 유명한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부터, ‘시간은 사람을 먹고 자란다’, ‘가을’ 등 깊은 울림이 있는 시를 통해 일상의 외로움과 고독에서 방황하고 상처받은 우리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 책은 지친 마음과 영혼을 안아주는 힐링을 주제로 한 시 에세이로 사랑에 대한 기쁨과 슬픔, 이미 저버린 하루에 대한 아쉬움, 못다 한 것들에 대한 후회처럼 우리 마음에 까끌하게 남은 감정을 치유해주는 말들이 담겨있다.
고독한 시대에 문학이 주는 설렘 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지음 ㅣ 문학동네 ㅣ 2011년 신경숙 작가는 이 책에 실린 단편들에 대해 “내가 가장 침울했을 때나 내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쓴 작품”이라며 “동시대로부터 혹은 내가 맺고 있는 관계로부터 마음이 훼손되거나 쓰라림으로 얼룩지려고 할 때마다 묵묵히 책상 앞에 앉았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존재들이 보내는 희미한 신호를 포착해내고 그들에게 말을 건넨다. 일곱 편의 단편을 통해 익명의 인간관계 사이에서 새롭게 발견해낸 삶의 의미들을 엿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