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이 내달 1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모두 25만 4030명의 200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대학이 지난해에 비해 6개 대학 늘었음에도, 올해 수시모집인원이 증가한 탓에, 선발 인원은 되레 2만 815명 줄었다. 각 대학은 내달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치고 16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가·나·다 군별로 16일 동안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 22만 2615명, 183개 대학에서 모두 3만 1415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은 취업자 전형, 학교장·교사 추천자 전형, 수능성적 우수자 전형,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산업체 및 군위탁자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실업계 고교출신자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이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은 12일 이와 같은 4년제 대학(교대 11개, 산업대 19개 포함) 입시모집요강을 취합해 발표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 63만9457명 중 작년과 같은 비율인 80% 안팎(51만1500여명)이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대학 정시모집 정원 대비 경쟁률은 2대1 수준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