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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2_학생참여의 변화

모든 학교에는 학생 자치회가 있다. 하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교사의 지도와 통제가 필요하다는 관점이 지배해 왔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자아 정체성과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이 요청되고 있다. 긍정적 자아 개념과 타인과의 관계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내 자치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과 태도뿐만 아니라,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인성교육의 장(場)이 되기 때문이다.

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시민 자질 함양
자치 능력을 기른다는 것은 교사의 도움 없이 학생들 스스로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둔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 활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 먼저 ‘학생 자치회’를 조직하고 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여 자치회 사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였다. 학생회장단과 대의원회, 학년회를 수평적 조직으로 꾸리고 부서별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게 했다. 특히 임원들은 ‘리더십 캠프’와 강사 초청 특강, 교장 선생님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토론과 회의 진행 방법을 익히고,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자치 능력은 공동체의 생활규칙에 대한 존중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을 ‘학생생활규정’ 제정에 참여시킴으로써 규범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두발, 교복, 휴대전화 소지와 같은 쟁점 사안에 대해 학생안을 마련한 후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설문조사하고 교사협의회를 거쳤으며, 학생·학부모·교사 대표로 구성된 개정 토론회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하였다. 한 학기 동안의 긴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참여를 거친 만큼 규정에 대한 존중 의식과 준수 태도가 확연히 개선되었다.
기존의 ‘선도부’가 보여 주었던 통제와 단속 위주가 아닌, ‘인권지기단’을 통한 자율적 실천 능력을 기르고자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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