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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서울도 학교 통폐합 시도

교과부의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발표가 있고 난 후 서울에서도 학교를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시에서의 통폐합은 어떤 이유에서든 학교를 통폐합하여 학교 수를 줄여나가려는 의지의 시작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이런 시작이 앞으로 학교교육의 운영 방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 논리에 입각해서 학교를 통폐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왜 통폐합이 필요한지, 도시 학교의 통폐합으로 인해 새로 생길 문제점은 없는지 신중히 검토해 보고 여러 가지 문제를 차근차근 살펴보아야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이 학생 수 감소와 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이유로 금천구의 신흥초등학교와 흥일초등학교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초등학교 간의 거리가 도보로 5~7분 정도라고 하여 흥일초 자리에 독산동의 한울중학교를 옮겨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서 다시 살펴보자.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통학거리?
먼저, 중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학생들이 원거리를 통학하도록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 객관적으로 볼 때 누가 원거리를 통학하는 것이 나을지는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일이다. 흥일초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통학거리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이 바로 학교 옆에만 사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10분 이상 걸어 다녀야 하는 학생들도 있다. 학교가 통폐합되면 20분 정도를 걸어 다녀야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하는 학생도 있을 텐데 단지 학교 간의 거리만 생각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 20분 정도 걷는 것은 건강상에도 좋은 일이나 아침 출근길의 복잡한 거리를 학생들이 걸어서 통학하는 것이 안전한지 걱정이 된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동안을 불안하게 보내게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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