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은 연결된 하나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이 실리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 종종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신체 움직임에도 어떤 움직임은 오히려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들고, 어떤 것은 몸과 마음을 활기차게 한다. 뇌체조는 신체근육의 이완을 가져오는 동작, 자연스런 호흡조절, 의식적 집중이 결합되어 뇌기능의 변화를 주는 활동이다. 이것이 다른 신체활동과 뇌체조가 다른 이유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것 같아도 뇌체조는 자기 몸에 마음을 실어서 집중하여 행동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천방지축 중학교 1학년 아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를 통해 뇌체조를 소개하고자 한다.
럭비공 같은 중학생과 만나다 중학생, 어쩌면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통제가 어려운 시기. 럭비공 같은 때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교사들도 학부모들도 요즘은 중학생이 제일 무섭다고 이야기 한다. 나도 지난해 무서운 중1들을 만났다. 3월 처음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났을 때 아이들은 자리에 잘 앉아있지 않고 괴성을 지르며 뛰어다녔다. 또한 잦은 다툼과 욕설, 짜증을 내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모든 교과 선생님들은 우리 반에 들어오는 것을 힘들어 하였다. 수업 종이 울려도 계속 움직이고 자기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수업 중에도 벌떡 벌떡 일어나서 자기 볼일을 보는 학생들이 38.4%나 되었다. 5명의 남학생들은 아침부터 집에 돌아갈 때까지 거의 흥분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뛰어다니곤 했다. 처음에는 그 아이들이 ‘활동에너지가 참 많구나!’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중 3명의 학생들이 아침마다 지각이 늘기 시작했고, 아파서 학교에 오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