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최근 ‘산학협력 선도 대학·전문대학 육성 사업'의 2차년도인 2013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대학이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교육 및 지원, 새로운 기술개발 활성화,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3년도 시행계획을 살펴본다.
금년 ‘산학협력 선도 대학·전문대학 육성 사업(이하 LINC사업,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은 신규 대상학교를 추가 선정하지 않고 지난해 지정된 대학의 실적 평가에 따라 지원을 차등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LINC사업 1차년도인 2012년에는 대학 1700억 원, 전문대학 120억 원 규모로 도입돼 51개 대학과 30개 전문대학이 지원을 받았다. 금년에는 추가 선정은 하지 않고 기존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대학 2184억 원, 전문대학 150억 원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1차년도 사업실적 평가 후 차등 지원 확대된 예산은 1차년도 사업실적 평가를 통한 차등 지원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평가에는 산학협력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평가방식은 대학별 성과에 대한 정량평가, 사업 수행과정이나 의지 등에 대한 정성평가와 함께 전문조사업체에 의뢰해 수요자 만족도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LINC사업은 사업유형에 따라 대학의 경우 ‘기술혁신형’과 ‘현장밀착형’, 전문대학의 경우 ‘산학협력선도형’과 ‘현장실습중점형’으로 나눈다. 대학의 ‘기술혁신형’은 대학원이 참여해 원천기술개발과 연구성과 사업화까지 지원할 수 있고 ‘현장밀착형’은 학부를 중심으로 현장중심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다. 현재 14개교가 기술혁신형에, 37개교가 현장밀착형에 선정돼 있다. 전문대학의 경우엔 산학협력 기반과 역량이 있는 대학에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형’,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에 집중 지원하는 ‘현장실습중점형’이 있다. 산학협력선도형 10개교, 현장실습중점형 20개교가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교육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기술혁신형 대학에는 교당 57억 원에서부터 43억 원까지, 현장밀착형 대학에는 47억 원에서 32억 원까지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대학의 경우엔 산학협력선도형은 7억 5000만 원에서부터 6억 6000만 원까지, 현장실습중점형은 4억 3000만 원에서 3억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2014년엔 부진대학 탈락, 신규대학 선정 LINC사업에 참여한 대학은 학생의 취업과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여건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산학공동 교육과정 개발, 다학제적 융합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캡스톤 디자인 운영 확대, 학생진로설계 지원, 맞춤형 취업상담, 기업가정신 강좌 등 창업교육과정 운영 등의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