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 우리 피부는 노화 및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을 촉진시키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일이 잦아진다. 자외선은 사실상 계절에 상관없이 거의 매일 피부에 내리쬐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한여름에는 그 양이 더 많아지고 강해지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광화상을 예방하고 여성들의 로망, 아름다운 ‘쌩얼’ 피부를 갖기 위한 여름철 건강한 피부관리법을 소개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수시로 덧발라야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침착의 원인일 뿐 아니라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때문에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인 활동 시에는 SPF 30, PA++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 노출이 많은 휴가지에서는 SPF 40~50 정도로 비교적 높은 지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고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특히 자외선에 노출이 많이 되는 코·뺨·귀 부분에는 기미·주근깨가 많이 생기므로 더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또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UV 차단 소재의 기능성 옷을 입고 양산을 쓰거나 선글라스, 챙이 큰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햇빛에 달아오른 피부, 진정시키려면? 휴가철 바닷가나 수영장 등에서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를 햇빛에 오래 노출하면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햇빛에 노출된 후 수 시간 내 벌겋게 붓고 화끈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하루가 지나면 최고조에 달한다. 화상을 입으면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피부를 긁거나 만지면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먼저 화상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고 수일 이내 각질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흉터가 남는 것을 막기 위해 보습제를 바르고 자연 탈락되도록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미 물집이 잡힌 경우라면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광화상이 생기고 난 후에는 건조하지 않게 피부를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휴가 후에는 천연팩으로 피부 관리! 휴가 후에는 울긋불긋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천연팩을 하는 것도 좋다.
•알로에팩 : 알로에는 햇볕에 그을려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완화해준다. 노화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알로에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액을 화장솜이나 거즈에 묻혀 피부에 바로 올려놓거나 알로에 껍질을 벗겨 내고 과육 부분만 믹서에 살짝 간 후, 알로에 간 것 2 큰 술, 꿀 1 작은 술, 밀가루 1 큰 술을 섞어 농도를 조절해 얼굴에 올린다. •수박팩 : 햇볕에 그을려 화끈거릴 때 수박 껍질의 하얀 부분을 얇게 저며 피부에 바로 올려놓아도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수박팩은 수박 껍질 흰 부분 간 것 2 큰 술, 해초가루 1/2 작은 술, 밀가루 1/2 작은 술을 잘 섞어 만든다. 그 밖에 차가운 오이나 우유 등을 이용해 보습과 함께 피부를 진정시키도록 한다.
이미 기미와 주근깨, 잡티 등이 악화된 경우라 해도 IPL과 기미치료용 레이저토닝 등을 이용하면 호전될 수 있다. 또한 바이탈 이온트(미백)나 보습 관리를 통해 피부에 수분과 생기를 주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평소 충분한 수분공급 및 단백질, 미네랄 섭취, 피부 재생을 위한 숙면을 통해 여름철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