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틀어떤 사실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고자 일반적인 사실로부터 구체적인 사실을 이끌어내는 연역법과 여러 구체적인 사실로부터 일반적인 사실을 이끌어내는 귀납법이 있다. 본지에서 논하는 기획안 강의는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교육정책을 시행하는 여러 기획을 살펴보고 분석하여 일반적인 형태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공부하는 입장에서 모든 기획안의 경우를 모두 대비하는 것보다, 많은 경우 중에서 공통부분을 모아 일반적 형식을 배우고 그 일반적인 형식을 익혀서 새로운 상황에 맞춰 새로운 기획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일반적인 기획안을 우리는 ‘기획안 만능틀’이라고 한다. 여러분들도 여기 예시된 만능틀에 자기만의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기대효과와 행정사항을 제시하고 이어 만능틀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기대 효과란 ‘기획안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경우에 이러한 기대 효과가 달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말한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이런 목적으로 사업이 시행 될 경우 이런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것이다.
왜 기대 효과를 명시하고자 할까? 그것은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는 데 있다. 사업기획이라는 것을 진행하다 보면 당초 시작한 목적을 잊고 사업을 위한 사업을 한다든지 실적 또는 전시성 보고 등이 중요하게 변색되어 버릴 수 있다. 이와 같이 초심을 잃고 목적에 벗어 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기대 효과를 명시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다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기대 효과’를 ‘평가 및 환류’라는 목차를 둘 수 있다. 사업의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 계획에 피드백하자는 것이다. 채점자 입장에서도 천편일률적인 진부한 목차를 보는 것보다 이 기획안을 어떻게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어떻게 환류하겠다는 계획이 있으면 참신하게 볼 수 있다. 추진 배경과 추진 목적, 기대 효과를 표로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다.
일반적으로 추진 배경은 문제에서 제시한 자료의 개수만큼 만들고 추진 목적을 2~3개 정도 그리고 기대 효과는 1~2개 정도로 축약하도록 한다.
이 사업 기획을 진행할 때 필요한 기타 행정사항이다. 내용에는 의미가 없으나 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에서 시행할 때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필자도 교감·장학사 시절 일정 메모장에는 이러한 행정사항만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수험자나 채점자 입장에서는 내용보다 형식 즉 행정사항 안내가 얼마나 구체적이어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시키는 답안인가를 채점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