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계절이다. 아이들도 오늘 하루쯤 야외에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싶어 한다. 딱딱해 지기 쉬운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법. ‘야외’와 ‘친구’라는 키워드를 과학수업에도 적용한다면, 과학수업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5월은 햇살 품에서 과학수업을 해보자!
‘렌즈의 이용’ 학습지도안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렌즈의 이용’ 단원이 6학년 1학기 3단원에 배치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5월쯤 이 단원을 수업하게 된다. ‘렌즈의 이용’ 단원은 총 11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8차시 분량의 수업은 야외에서 흥미로운 수업으로 재탄생 될 수 있다.
≫ 신기한 색깔 렌즈
‘신기한 색깔 렌즈’ 수업은 손잡이가 있는 렌즈(76mm)에 여러 가지 색깔 렌즈 판을 끼워 다양한 무늬를 만드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빛과 렌즈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FUN 요소’를 부각시킨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에서 제시한 도형만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나만의 창의적인 무늬를 만들어 야외로 나가보는 것을 어떨까? 한 단계 더 나아가 무늬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담은 동영상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실어 우리 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활동도 가능하다.
≫ 오목렌즈와 볼록렌즈로 물체를 보면 물체가 어떻게 보일까요?이 수업은 오목렌즈와 볼록렌즈를 이용하여 눈과 렌즈, 렌즈와 물체와의 거리를 조절하여, 관찰된 물체의 모습을 비교하는 활동을 한다. 대부분 교실에서 친숙한 물체 혹은 늘 바라보던 창밖의 풍경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기회에 따스한 5월의 우리 학교를 자세히 관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목렌즈와 볼록렌즈를 이용하여 무심코 지나치던 화단의 예쁜 꽃과 운동장의 멋진 나무를 관찰한다면 우리 학교가 새롭게 보일 것이다.
≫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 볼까요?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 볼까요?’ 수업에서는 볼록렌즈를 통과한 빛이 한 점에 모여 그 부분이 밝아지고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관찰한다. 그리고 밑그림이 그려진 그림을 볼록렌즈로 모은 빛으로 태우는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일정한 온도가 되면 색이 바뀌는 열변색 필름을 이 수업에 적용할 수 있다. 40℃ 이상이 되면 투명해지는 빨간 열변색 필름에 같은 색의 펜으로 비밀편지를 적어 친구에게 보내보자. 편지를 받은 친구가 비밀을 풀기 위해 볼록렌즈로 모은 빛을 이용한다면, 야외에서 멋진 과학 놀이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생활에서 렌즈를 이용한 물건을 찾아볼까요?
우리 생활에서 렌즈를 이용한 물건을 찾기 위해 교과서에서는 아래와 같은 그림을 제시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친구들과 교실 밖으로 나가서 렌즈를 이용한 물건을 정지영상이나 동영상으로 조사해오도록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조사해온 물건으로 퀴즈 게임을 한다면, 더욱 활동적인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