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교와 나’, 4월 ‘봄’, 5월 ‘가족’, 6월 ‘여름’의 통합교과를 운영한 후 7월이 되면, 수업 시간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물론 월별 교과서 학습 기간을 조금씩 늘리거나, 필요한 부분을 그때마다 추가하여 여름방학 전까지 시간을 맞출 수도 있다. 하지만 방학 중 가정과 연계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나 독서교육으로 재구성하여 운영하는 것도 좋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은 2017년부터 안전교과가 도입·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교육부의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제시된 내용과 통합교과에 제시된 ‘안전에 대한 차시’를 연계하여 재구성한 후 수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통합교과와 학교안전교육 ≫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1·2학년) 학교안전교육에서 제시하는 7대 표준안의 영역은 생활, 교통, 폭력·신변, 약물·사이버, 재난, 직업, 응급처치이다(<표 1> 참조). 학교안전교육과 관련된 많은 사이트 중 교육부의 ‘학교안전정보센터(www.schoolsafe.kr)’는 통합교과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수업 시간에 필수로 해야 할 내용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거나, 다른 교과와 재구성하여 수업할 수 있는 지도안을 참고로 제시하고 있어 손쉽게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표 2> 참조).
하브루타와 함께 하는 즐거운 독서활동 통합교과의 주제 교과서를 학생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교과서 안에 학생들이 즐겨보는 동화책이 들어 있고, 수업 내용과 차례를 학생들이 정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재미있는 활동들이 수업으로 이어져 딱딱하게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통합교과서 속에 동화책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은 학생들이 동화책을 자연스럽게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한다. 통합교과의 소주제와 관련된 교과서 외 다른 동화책은 인터넷 등으로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으며, 국어 시간이나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재구성하거나 통합교과의 추가활동으로 접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질문이 있는 교실’ 수업방법인 ‘하브루타’를 적용하면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 고조시켜 독서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