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ICT 활용 수업을 위한 자료로 국가기관 개발자료보다는 민간기업이 개발한 자료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교대의 ICT 활용능력 관련 이수학점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인터넷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1021명의 교사중 교육과정 속에 ICT 운영과 활용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이 현장에서 수업에 활용할 때 효율성이 높다는 응답자가 72%나 됐지만 현재 학교교육과정에 ICT활용을 포함해 편성하고 있는 학교는 57%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교수-학습 활동시 ICT 활용에 대해 교사들의 정서에서 부정적인 응답자 18%보다 긍정적인 응답자가 36%로 두배가 많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텐츠 사용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299명 응답자중 287명이 특정 민간기업 개발 컨텐츠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CD자료(257명), 직접 제작한 자료(190명), 에듀넷 자료(167명), 시·도별 정보센터의 자료(6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인터넷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에듀넷 자료와 시·도별 정보센터의 자료가 민간기업 개발 컨텐츠의 응답자수보다 훨씬 적어 이들 기관의 새로운 자료개발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응답자들은 또 컨텐츠를 개발할 때에는 활용이 용이하고 학습목표 달성에 적합해야 하며 교사가 재구성하기 쉬워야 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개발한다고 지적했다.
수업에 도움이 되기 위한 ICT활용 연수 방법으로는 ICT 도구와 활용 방법의 병행 연수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교과별 연수가 32%, ICT활용 방법별 연수가 뒤를 이었다. 또 예비교원의 ICT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직전 이수학점에 대해 76%의 응답자가 현재 교대 평균이수학점인 2∼4학점보다 높은 이수학점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