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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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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좋은 선생님 7

올 여름은 잦은 비로 인해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를 다 날려보냈으니 깨끗한 세상이 되었다. 갈수록 살아가는 데 유익한 환경이 계속 되면 좋겠다.


이 시간에도 좋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좋은 선생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과 생각이 젊은 이다. 학생들은 젊은 선생님을 좋아한다. 마음이 젊고 생각이 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이가 많아도 생각은 얼마든지 젊을 수 있고 마음도 젊을 수 있다. 생각이 학생들보다 더 젊을 수 있다. 더 마음이 젊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많은 지에 대한 것도 알아야 학생들이 좋아한다. 생각은 젊되 더욱 좋은 생각으로 가득차야 한다. 좋은 생각이 샘솟듯 솟아나면 애들은 좋아한다. 선생님처럼 좋은 생각을 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나쁜 생각은 나쁜 행동을 가져오기 때문에 좋은 생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선생님들이 해야 몫의 하나가 된다.


좋은 생각은 많은 선생님을 만나는 게 좋다. 좋은 선생님은 책 속에 다 있다. 동서고금의 선생님을 많이 만나야 나쁜 생각은 사라지고 좋은 생각으로 가득찰 수 있고 나쁘고 좋은 것을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생각없이 책만 읽어도 안 된다. 책은 읽지 않고 생각만 하는 것도 안 된다. 좋은 생각은 언제나 좋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가져올 수 있다.


좋은 선생님은 마음속에 등불이 있는 이다. 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을 어둠에서 건져내어 밝음 속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바다의 등대를 보라. 등대가 없으면 배는 움직일 수가 없다. 방향을 찾을 수가 없다. 목표지점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선생님의 마음이 언제나 등불과 같다면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는 없다. 밤하늘의 별은 언제나 빛을 보여준다. 바른 길을 안내해 준다. 언제나 바라보게 한다. 선생님이 모두 밤하늘의 별과 같은 이가 되어 학생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입술에 노래가 있는 이다. 노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기쁨이 없는데 노래가 나올 리가 없다. 선생님의 마음이 언제나 평온하고 즐거워야 노래가 나온다. 선생님의 모습이 밝아야 노래가 나온다. 이런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한다. 우울한 선생님을 보면 싫어한다. 자신도 모르게 우울해진다. 밝은 선생님, 노래가 흘러나오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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