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클래식 음악으로 가을밤을 수놓은 서울아주초(교장 김명실) ‘2017학년도 마을 음악회’가 13일 저녁 서울 송파구 아시아공원 원형무대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하모니, 행복한 미소,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드라마 ‘하얀 거탑’ OST를 시작으로 O Sole Mio, African Symphony 등 다양한 곡이 연주됐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의 리듬합주와 이 학교 졸업생들의 특별공연은 행사의 의미를 더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005년 교내 작은 음악회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로 자리 잡은 서울아주초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선율은 선선해진 바람을 타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