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간 충남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31-1에서 ‘국화, 가을빛 그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제20회 국화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국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남직)가 중심이 돼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에는 국화전시 외에도 각종 체험행사, 문화공연, 농특산물 판매 등이 이루어져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났다. 특히 인근에 잘 익은 사과 과수원이 있어 새빨간 사과와 노란 국화가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기자와 국화꽃 터널도 관람객들에게 인기였다. 인디밴드공연과 심화영무용단의 전통무용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화축제추진위원들이 일 년 동안 정성들여 가꾼 노지국화와 자연국화 수만 송이가 연출하는 장관에 관람객들은 연신 탄성을 질렀다. 식용국화 따기, 국화비누 및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아울러 절화국화, 분재국화, 국화차 등 국화와 관련된 상품과 총각무, 고구마, 생강, 한과 등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남직 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유난히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특히 전문 사진작가들이 축제장을 방문했다."며 "우리 고북 국화축제가 세계적인 국화축제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제장을 찾았던 사람들은 인근의 해미읍성과 간월도, 서산버드랜드 등 명승고적을 둘러보는 등 서산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