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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민노당 지지의사 밝혀

헌재 결정후 나흘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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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4.03.29 16:46:00

교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 지 나흘만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민주노동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2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원영만 위원장의 이름의 '참교육 참세상을 위해 애쓰시는 조합원 동지여러분께'라는 글을 올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진보정치 실현에 앞장 설 4.15 총선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특히 "민주노총에 가입된 전교조의 정치방침은 민주노동당을 통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민노당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이 글은 '전교조의 정치방침'이 "노동조합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할 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하자는 것이며 노동자가 조직된 힘으로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정치에 직접 참여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글 말미에 "저는 교사들이 교육노동을 통해 교육의 희망과 세상의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땅 1천500만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정당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교조의 이같은 정치참여 의사 표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대응 방침과 헌법재판소의 교사의 정치참여 제한 합헌결정에 반해 나온 것으로 다시한번 공무원의 정치참여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이글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결정을 조합원들에게 알리는 의미이며 조합원 개개인의 정치적 자유를 강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교조는 조합원들에게 민노당을 지지하라고 할 수 없으며 민주노총 산하단체로서 전교조의 입장을 알려 준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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