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월)

  • 맑음동두천 19.6℃
  • 구름조금강릉 18.4℃
  • 맑음서울 20.0℃
  • 맑음대전 21.3℃
  • 맑음대구 24.3℃
  • 맑음울산 17.8℃
  • 구름많음광주 21.7℃
  • 구름조금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18.7℃
  • 구름많음제주 19.8℃
  • 맑음강화 17.4℃
  • 맑음보은 19.9℃
  • 맑음금산 21.3℃
  • 구름조금강진군 19.2℃
  • 맑음경주시 22.7℃
  • 구름조금거제 16.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정책

'교·사대 6년제' 검토

교육부 교사양성 개선책으로


'약학대학 6년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교직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교원양성기관을 6년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일고 있다.

'교·사대 6년제' 방안은 지난해 8월부터 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교원자격·양성제도개편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수 차례 논의된 데 이어, 교원양성제도 개편 관련 토론회에서도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교원양성기관 6년제에 관해서는 반대 의견도 있으나 교직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각각 7, 8월경 작성될 '위원회'와 교원양성체제개편추진단(위원장 정진곤 한양대 교수)의 보고서를 참고해 8월말 교원자격·양성체제 개편안을 발표할 교육부도 '교원양성기관 6년제'안을 검토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보고서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위원회'는 3, 5, 7차 회의에서 교원양성기관 6년제 도입의 타당성을 논의했고, '처우 개선과 임용 보장을 전제 조건으로 할 때 6년제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교총도 위원회와 같은 입장이다.

위원회 3차 회의에서 위원들 "교사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의학·법학전문대학원 같은 6년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5차 회의서는 "교원양성기관을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면서 일정 기간 현행 양성기관과 병존하는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위원회 6차 회의에서 고대혁 경인교대 교수는 4가지 모형의 6년제 방안을 제시했는데, 위원들은 ▲2+4 모형과 ▲6년제 교원양성 방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4모형은 전문대학원 수준으로 초기 2년은 교양과정 및 교육학 기본과정을, 4년간은 교육학과 교과교육학, 교과내용학 및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과정이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교원양성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7일 정책토론회에서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중등교사 양성 개선안으로 ▲사범대학을 일반대학으로 전환하고 석사과정의 사범대학원을 설치하는 1안과 ▲사범대학을 존속시키면서 2(사범대 출신 대상), 3(일반대 출신 대상)년 석사과정의 사범대학원을 설치하는 2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동섭 경인교대 교수는 4일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허숙)가 주최한 춘계학술대회 발표문을 통해 "6년제 교원전문대학원은 사회적 비용 증가로 실익이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1988년 교원면허법을 개정해 석사학위 소지자에게는 전수면허장을 수여함으로써, 대졸(1종 면허장)과 전문대졸(2종 면허장)보다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 교직의 전문성을 추구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