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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사대 6년제안' 봇물

"교원전문성 위해 필요"…"비용 증가" 비판도
교원대 '교원임용·양성 토론회'


초·중등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교원양성기관을 6년 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원양성 6년제는 교육부 자문기구인 교원자격·양성제도개편추진위원회에서 수차례 논의된 바 있고, 8월말까지 교원양성체제개편안을 마련할 교육부도 개선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8일 한국교원대학교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으로 '교원임용과 양성체제 개선 및 국가교육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대토론회를 교원대 대학원 강당에서 가졌다.

'초·중등 교원 선발 임용제도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발표한 박부권 교수(동국대)는 "교원선발임용제도의 문제점은 교원양성·자격제도의 문제에서 파생되고 있다"며 ▲자격증 표시과목 세분화와 ▲교생실습기간 연장 ▲교원양성기간을 6년제 대학원 과정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6년제 교사양성 방안으로 박 교수는 사범계의 '2년 교양, 2년 전공·교직, 1년 교생실습, 1년 전공이나 심화 과정 이수' 과정과 비사범계 졸업생이 사범대학원에 입학해 1년 교생실습과 1년 교직과정을 수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초·중등 교원전문성 강화를 위한 양성체제 발전 방안'을 주제 발표한 김명수 교수(교원대)도 '교원의 전문성, 질,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양성기관을 대학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그동안 5∼6년제, 4+2년제, 2+4년제 등의 방법이 다각도로 논의돼 왔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바람직한 방안이 선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조흥순 교총 교권정책본부장은 "대학원 수준의 양성과정 설치나 수학연한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단계"라면서 "이에 상응하는 교원처우 개선과 적절한 임용 보장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종희 한양대 교수는 6일 서울교직원공제회관에서 열린 교육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학원 수준의 교원양성이 단순한 수업연장이나 불필요한 교육비의 증대만을 초래할뿐"이라는 회의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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