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육부는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고 우수교원 2967명을 포상했다.
박다예 대구산격초 교장은 교사들이 한국창의재단의 창의체험교사연구회와 IDEA형 과학교사연구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연구하는 학교풍토를 만들었다. 대구행복학교로 지정된 대구산격초가 진정으로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근무한 대구유아교육진흥원에서도 원장으로 교원들의 역량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직급별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4년간 1만 2000명 이상의 교원에게 연수를 제공했다. 연수를 위해 전문 강사를 유치원에 파견하고, 장학자료 연구개발팀을 운영해 연령별 교육활동 자료도 개발했다.
박 교장은 특히 아이들의 행복은 학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기에 학부모와의 관계에도 신경썼다. 산격초에서는 학부모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학부모교육참여사업을 운영했다. 대구유아교육진흥원에서도 건전한 교육철학을 정립하고 행복한 가정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좋은 학부모 되기’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유아가족상담실을 운영했다.
그는 특히 부모 뿐만 아니라 조부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현실을 해결하고자 했다. 산격초에서는 매년 조부모를 초청해 손자손녀가 공연을 펼치는 행복나눔콘서트를 열었다. 이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 교육 우수학교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그 이전에도 조손관계 회복을 위해 3세대가 함께하는 학부모 연수, 조부모와 함께하는 토요가족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통과 공감이 있는 행복학교를 운영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바았다.
녹조근정훈장 대표 수상자인 최성식 세종 보람고 교장은 최 교장은 부적응, 취약 계층 학생을 위해 개별지도를 지원해 학업중단을 막기는 데 공헌했다. 특히, 배려, 존중, 칭찬은 하고 폭력, 흡현, 결석은 안 하는 ‘3O3X’ 등의 구체적 과제를 제시하고 ‘사랑의 인사 나누기’를 하면서 학생들의 올바른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도왔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김선도 전남 정남진산업고 교감은 미술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부적응 청소년의 회복력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미술교육을 실천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대표로 받았다. 심학경 경기 당촌초 교장은 지역과 연계해 저소득층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소외계층 학생들의 희망사다리를 복원한 공로로 근정포장 대표 수상자가 됐다. 훈·포장은 근정훈장 12명, 근정포장 12명에게 수여됐다.
이 외에도 매일 아침 교문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며 등교맞이를 해 학생들과 소통과 공감을 실천한 채정숙 충남 천안백석중 교장 등 대통령 표창 95명과 국무총리 표창 108명 등 227명의 정부포상과 2740명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훈·포장자 명단
△박다예 대구산격초 교장 △고덕희 대전 문지초 교장 △조의행 충북 서원고 교장△심광보 경남 김해외동초 교장(이상 홍조근정훈장) △정숙영 서울세륜초 교사 △장인선 인천논현고 교장 △최성식 세종 보람고 교장 △송인발 선양한국국제학교 교장(이상 녹조근정훈장) △주은순 광주 본촌초 교감 △김선도 전남 정남진산업고 교감 △허영선 경북 왜관중 교감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이상 옥조근정훈장) △최광락 서울 경기고 교장 △우원태 울산 고헌초 교사 △심학경 경기 당촌초 교장 △조은옥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홍 경기 소현중 교장 △김준기 강원도교육청 장학관 △주진익 충남 금마중 교장 △김영심 전북 남원용성고 교사 △강경숙 제주 광양초 교장 △박종안 강원대 교수 △신광선 서울대 교수 △김지범 오산대 교수(이상 근정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