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제9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가 24일까지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막을 올린다.
교육부가 개최하는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 유일의 다국적 팀 소프트웨어(S/W) 대회로, 올해는 이러닝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해외 12개국 고교생 42명과 교사 19명, 우리나라 고등학생 42명과 교사 21명이 참가한다.
국내 학생 2명과 해외 학생 2명, 지도교사가 한 팀을 이뤄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큰 주제 안에서 인문사회, 환경, 건강, 과학기술 등 세부 주제를 정하고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한다.
우리나라 참가자는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고, 해외 참가자는 각국 정부의 공식 추천을 받았다. 특히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 미래교육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아공,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참가했다.
완성된 앱은 콘텐츠 기획성과 개발 완성도, 발표력 등을 심사해 1등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2등은 부산대 총장상, 3등은 APEC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상을 받는다.
출품작은 앱스토어에 무료로 배포하며 전 세계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우수한 학생들이 국경을 넘는 협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꿈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참가 개도국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이러닝 분야의 우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세계 수준의 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