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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건강 Q&A> (4)너무 마른 얼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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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4.09.16 13:52:00

Q. 얼굴에 살이 없어서 그런지 첫 인상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학부모 면담 때면 예민해 보인다거나 너무 꼼꼼한 성격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주변에서도 혹시 무슨 병이 있는 게 아니냐고 자꾸 물어볼 정도입니다.

A.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찌는 사람이라면 얼굴에도 살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얼굴에 살이 있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빠질 때가 있습니다. 흔히 젖살이 빠졌다고 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노화 현상입니다.

피부는 여러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각각 세포층의 세포들이 모양을 유지해주는 덕에 얼굴의 볼륨감이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세포 내 수분과 영양분 등이 빠져나옵니다. 그러면 보송보송했던 이불의 숨이 죽는 것처럼 세포층의 부피감이 사라집니다. 여기에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던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마저 탄력을 잃으면 환자는 얼굴 살이 빠졌다고 느끼게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노화가 오기 전 마사지나 운동으로 관리해주면 좋습니다. 이 방법이 완벽하게 노화를 막을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살이 빠지는 것과 섬유세포의 노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노화가 찾아왔다면 남는 지방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허벅지나 배와 같이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정제한 뒤 주사로 필요한 부위에 이식해 줍니다.

시술 방법도 간단하고 1시간 정도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이식한 부위와 양에 따라 다르지만 코나 꺼진 눈은 주말동안 이식하고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인공 보형물을 이용했을 때와 달리 인상이 부드러워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도움말=박현성형외과 박현 원장(02-511-9200, www.smallfa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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