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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한다-2>



수행평가 피해선 안된다

한국교총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교원의 58%가 수행평가를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수행평가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부작용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수행평가는 교단의 현실과 목소리를 반영해 일대 교육혁신을 가져올
방안으로 자리잡았다. 전북의 경우는 종전 실기평가 대신 수행평가로 대치하되 구체적 방법은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그런데도 많은 교사들이 여건을 탓하며 수행평가를 부인한다니 가슴 아픈 일이다. 이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입시위주, 암기위주의 교육에 안주하려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각 교과의 특성을 반영하고 학생들을 올바로 평가하려면 수행평가는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 물론 지필평가 점수와 수행평가 점수가 대체로 비슷하다는
상관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지필평가는 낮아도 발표나 과제수행 등 수행평가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을 전반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행평가가 필요하다.
매 수업시간마다 평가를 한다면 최선이겠지만 시간 운용상 그것이 불가능 하다면 최소한 학기에 3∼4회는 누가기록을 통해 평가해야 한다. 지금은
서술식도 아닌 누가평가 결과를 점수화 해 기록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업무량 시비도 자연 해소된 상태다.
또 수행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낮다면 이는 일차적으로 교사의 책임이다. 물론 대학 당국과 학부모들이 무조건 교사를 믿지 못하는 풍토도
사라져야 한다. 다소의 고통이 따르더라도 수행평가는 꼭 정착돼야 할 개혁안이라 생각한다. <이재길 전북 정읍교육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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