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자가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다. ‘장학론’의 대가로 알려진 저자가 영화를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교육적 의미를 발견해 정리했다.
교육과 교육학을 대할 때도 ‘예술성’을 강조했던 평소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 시간의 수업도 드라마 연속극과 같은 작품’으로 봐야 한다는 ‘수업예술’, ‘학교장도 담당하는 학교에 하나의 예술 작품, 역사적 작품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행정예술’이 그것.
저자는 “교육을 완전히 예술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교육과 예술을 연결하고 싶어서 교육과 영화를 접목했다”고 설명한다.
▲홀랜드 오퍼스 ▲블랙 ▲고독한 스승 ▲론 클락 스토리 ▲뮤직 오브 하트 등 엄선한 영화 16편을 소개하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토대로 교육적 의미를 부여한다. 영화를 매개로 한 수업을 구상 중이라면 참고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