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힘 있는 회원단체로 도약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구로 한국교총혁신특별위원회가 15일 출범해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된다.
위원회는 교총 회장단 및 조직인사, 일반 회원, 관계전문가와 학계인사 등 30 여명으로 구성된다. 이원희 교총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4명의 부회장이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혁신특위는 설치 목적에서 “회원의 뜻을 반영해 교총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의 자부심과 주인의식이 우러나도록 체질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위원회 안에는 조직, 중점교육·복지, 언론홍보, 정책 등 4개 분과위를 둔다. 조직분과위는 회원 참여·가입 확대 방안, 중점교육·복지분과위는 여성교육, 특수교육 등을 다룬다. 언론홍보분과위에서는 대외홍보 및 신문사 소관 사항을, 정책분과위는 교육·교원정책의 발굴, 교총의 대외협상능력 제고 방안 등을 다룬다.
교총혁신특위는 내년 3월 이사회와 4월 임시대의원회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안건으로 상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총은 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 중 당장 실천이 가능한 부분은 그때그때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2일 제270회 이사회를 열고 신임 회장단의 공약사항인 이 같은 교총혁신특위 설치안을 확정했다.
이 날 이사회는 제81회 대의원회 일정과 심의 안건을 확정하는 한편 대의원회 심의 안건인 내년 교총 사업계획안과 총 81억 5468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작성했다. 교총 대의원회 본회의는 2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에 앞서 대의원회 예결분과위는 12일 오전에 열리고, 운영·규칙, 선거, 정책·결의, 2차 예결분과위는 26일 오전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