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망월초등학교(학교장 안희숙)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5학년 학생들대상으로 미래수업을 실시해 하남형 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수업은 '하남형 미래학교 꿈트리'의 기본 철학을 반영한 수업으로 마을자원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이다. 지난 겨울에 파일럿으로 운영된 꿈트리의 기본 교육과정을 공교육에 적용한 첫 성공적인 사례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증가하고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발달해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VR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5학년 10개 학급이 공동으로 사회 수업 시간에 우리나라 역사를 재구성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박물관 만들기 수업을 실시했다.
또한 1학기에 미리 선발한 4차 산업 전문 기술 강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4차 산업 기술들을 선정하고 교육한 후 이를 활용해 직접 가상 박물관을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다.
310여 명의 5학년 학생들은 모둠별 협업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그동안 가 본 박물관을 떠올려 보고, 학생들이 원하는 박물관의 모습을 그린 뒤, 가상 박물관에 필요한 자료들을 직접 조사 및 제작했다. 박물관과 역사를 소재로 학생들이 직접 내용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구성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 수업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교육 활동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