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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실건강 Q&A>

기침이 멈추질 않아요

Q. 날씨가 추워지면서 2달 전부터 계속 기침이 나오고 숨이 찹니다. 군복무 시절부터 30여년 담배를 피워왔는데도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3~4년 전부터는 수업을 하다 보면 겨울철에 기침과 객담도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 감기인 것 같아 종합감기약을 복용했는데도 쉽게 낫지 않고 숨차는 증상이 갈수록 더하는 듯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기침은 감기에 걸렸을 때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가래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신체의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담배를 피워온 사람이 숨차는 증상과 함께 지속적인 기침을 한다면 한번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하는 COPD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COPD는 흡연, 대기오염 등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곤란해지는 대표적인 호흡기질환 입니다. 보통 흡연을 시작한 지 20~30년 동안 증상이 없다가 폐 기능이 50%이상 손상되고 나서야 호흡곤란, 기침, 객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COPD로 한번 폐 기능이 손상되고 나면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심해지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계단오르기는 물론 간단한 집안 활동도 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날씨가 바뀌거나 공기가 안 좋은 장소에서는 갑자기 숨을 쉴 수 없어 의식을 잃고 응급상황에 빠지거나 독감 같은 호흡기질환에 의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랜 기간 흡연을 해왔거나, 숨차는 증상이 있으면 하루 빨리 담배를 끊고, 감기가 의심되더라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에 COPD를 관리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박성학 위원(강남성모병원 내과학교실 교수)(02-590-1653, www.lu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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