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가 오는 11월 22일(월) 방송 800회를 맞아, 특집 방송 및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한다.
# 환경문제 대안 제시한 14년의 대장정
91년 9월 '5분 캠페인'으로 출발한 '하나뿐인 지구'는 14년 동안 환경 현안을 다루며 약 20여 차례에 걸쳐 각계 환경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9년 방송된 <동강, 1999년 여름>과 북한산 개발 중 고란초 군락을 발견함으로써 개발의 틈 속에 생태계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했던 2002년의 <북한산을 지키는 사람들>, 91년부터 끊임없이 취재해온 <대구 페놀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 800회 특집방송 <미래를 위한 공존>
11월 22일(월)에는 800회 특집 <미래를 위한 공존 : 지속가능한 삶의 대안 찾기>가 방송된다. 지난 14년 간 '하나뿐인 지구'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을 에너지(핵 문제 포함), 먹을거리, 생태(물, 댐 문제포함), 쓰레기 등 4분야로 분류, 재구성하여 반세기 동안의 한국 환경 문제 변천사를 살펴본다. 그리고 과거에 사회적 환경문제로 인해 희생되었던 이들을 만나 오늘날 “지속가능한 환경적인 삶”이라는 인류 과제를 모색한다.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특집 방송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EBS 본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은 26일(금)까지 계속된다. '하나뿐인 지구'에 출연했던 환경사진작가 이용남, 이희섭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23일(화)에는 방송 800회 기념 출판 기념회를 마련한다. 14년 동안 환경 문제를 고민해온 담당 연출자와 작가, 환경 전문가들이 저술한 <하나뿐인 지구 800회의 기록 - 방송으로 본 환경>이 책으로 발간된다. 이날 출판 기념회 이후에는 <21세기 환경과 방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 날 세미나는 각 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자리해 21세기 환경을 보존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방송의 역할과 책임을 다룰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