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청소년 시장경제 교육용 만화 ‘재미있는 두루누리 경제’ 10만부를 제작해 전국의 초중고교 및 공공도서관 1만1000여 곳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세대 정갑영 교수가 집필하고 만화가 박철권 씨가 그림으로 재구성한 이 책은 △경제가 뭐예요 △아이스크림 가격 좀 내려주세요 △10만원 잘 쓰는 법 등 7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원은 스파이더맨의 선택(기회비용), 사라진 돈가스(명목소득, 실질소득), 슈퍼 아줌마의 배짱(독과점시장), 자린고비의 악순환(저축의 역설) 등 생활 주변 이야기로 경제현상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의 두루누리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우리말로 언제, 어디서나 모든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하며 활짝 열려있는 지구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용어다. 대한상의는 이밖에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시작으로 한국경제를 이끈 주요 최고경영자(CEO)의 일대기를 잇달아 만화로 제작해 청소년의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고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