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9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다음 달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 당연직 위원의 자격도 얻는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은 이날 세종시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차기 회장으로 조 교육감을 내정했다.
조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연합체가 아니고 협의체이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중지를 모아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2022년 선거 이후 교육감들의 구성이 다양화됐다. 이런 선거 민의를 받아 다양성이 존중되는 협의회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교육감은 “기재부 등을 중심으로 제기하는 초·중등 교육재정 축소 문제, 교육부와의 관계에서 초·중등 교육자치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 국가교육위원회의 교육 의제 논의과정에서 초·중등의 입장을 반영하는 문제 등 공통의 의제도 힘을 모아 잘 대변하고 해결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