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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선생님의 새 책] 착한 아이 버리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회를 경험하는 아이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건 비단 어른뿐만이 아니다. 학급이라는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처음 겪는 아이들은 혼란스럽고 궁금한 것투성일 수밖에 없다. 그런 사이 마음속에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이 쌓이고, 어른의 눈에는 문제가 있는 아이로 비치기도 한다.

 

아이의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 스스로 갈등을 해소하고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 안내한 여정을 기록했다.
 

저자는 "아이의 성향은 잘 바뀌지 않으며, 각자의 성향에 맞게 자신만의 정체성을 다듬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이, 어른들이 만든 기준에 아이들을 맞추지 말고 아이들 마음속의 욕망을 인정해야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정체성 수업’은 섣불리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훈계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피고 기다리는 데 힘을 쏟는다. 그는 말한다.

 

"건강한 정체성은 아이를 지켜주는 갑옷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날 때 자신을 굳건히 지탱하게 해주는 힘이다. 정체성은 인생 전반에 걸쳐 형성되지만 초등학교 때 이미 절반 넘게 만들어진다. 그래서 이 시기가 중요하다. 지금 어떤 정체성을 만드느냐에 따라 어떤 어른으로 살아갈지가 결정된다." 송주현 지음, 다다서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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