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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 학교를 빨리 떠나고 싶다"

도시 저소득 지역의 교육소외 실태 분석
학생의 교사 만족도, 교원사기 모두 "최저"
저소득층 학생 이해위한 '교사 연수' 필요

"제도적으로 허락된다면 이 학교를 빨리 떠나고 싶다"

도시 저소득 지역인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타 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에 비해 사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도시 저소득 지역의 교육소외 실태와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에서 가장 부정적인 측면은 ‘교사와 학생의 인식’이라고 밝혔다.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에 대한 기대와 포부, 성취동기·의욕, 자아개념 등이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낮았으며, 학교와 교사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또 이 지역 교사들 또한 학생의 장래, 능력에 대해 가장 낮은 기대를 가지고, 학생들의 정서와 행동에 대해서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인식은 교사들의 학교에 대한 가장 낮은 만족도와, 가능한 한 현재의 학교를 빨리 떠나고 싶어 하는 교사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수치에서도 알 수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저소득 지역 교사들의 학생들의 장래와 능력에 대한 기대가 낮고, 학생들의 정서와 행동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사실은 교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저소득 지역의 교육여건과 교사의 근무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제반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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