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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상식 쏙 문해력 쑥] <67> 내 방에 별자리가 보여!

 

오랜만에 찾아온 쉬는 시간이에요!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내려와 기지개를 켜고 바닥에 누웠습니다. 스트레칭하려고 엎드려보니 갑자기 방바닥 무늬가 눈에 보입니다. 나선형 무늬 같기도 하고 직선 무늬 같기도 하고 한참을 보고 있으니 무늬들 사이에 규칙성이 보이고 각 무늬가 끝나는 점들을 연결하니 별자리가 보입니다. 너무나도 신기한 나머지 방문을 열고 엄마에게 소리칩니다. 

 

“엄마! 내 방바닥에 별자리가 있어!”

 

사실 방바닥에는 별자리가 없고 무늬를 한참 동안 관찰한 결과 마치 무늬가 특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뿐이에요. 이처럼 서로 연관성이 없는 다양한 형태들을 살펴보면서 일정한 패턴을 확인하고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심리 현상을 ‘파레이돌리아’라고 합니다. ‘나란히, 함께’라는 뜻의 그리스어 ‘para’와 ‘형태, 이미지’라는 뜻의 그리스어 ‘eidolon’에서 기원하였어요. 그리스 단어로는 ‘잘못된 생각에 의한 이미지의 패턴, 형식’을 의미합니다.

 

수학여행을 가면 선생님이 바위를 가리키면서 코끼리 암석이라고 하거나 과학 시간에 달 표면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토끼 모양이 연상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런 것들이 모두 파레이돌리아의 한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석도, 달 표면도 그저 무질서한 무늬와 질감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인데, 이것을 바라보는 사람이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코끼리 또는 토끼가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놀다가 갑자기 하늘을 보며 구름의 모양이 예수님을 닮았다고 말하면서 신기해하는 것이나, 음악을 거꾸로 들어보면 특정한 메시지가 들린다고 무서워하는 것 모두 파레이돌리아의 예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파레이돌리아 현상을 진화론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유아는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면 곧바로 얼굴을 인식하게 된다. 오늘날 거의 모든 유아는 부모의 얼굴을 구별하고 귀여운 미소를 지을 수 있다”라며 인간은 날 때부터 얼굴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가정했어요. 한편 파레이돌리아는 개인의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합니다. 같은 물건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의미 없이 그냥 지나치게 되는 물체가, 무서운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에겐 무서운 귀신 형상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요. 

 

문제 1) 다음 중 파레이돌리아에 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서로 연관성이 없는 다양한 형태들을 살펴보면서 일정한 패턴을 확인하고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심리 현상이다.

   ② 그리스어에서 기원한 단어이다.

   ③ 문화적 영역에서만 발견되는 심리 현상으로, 일상생활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문제 2) 이 글의 주제로 적절한 것은 무엇인가요? 

   ① 파레이돌리아의 의미와 예시

   ② 파레의돌리아의 긍정적 효과

   ③ 파레이돌리아의 부정적 효과

 

문제 3) 이 글을 읽은 후의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파레이돌리아는 개인의 감정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어.

  ② 우주탐사선이 화성의 사이도니아 평원을 찍은 사진에서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이것도 파레이돌리아라고 볼 수 있겠구나.

  ③ 파레이돌리아는 특정한 현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 익숙한 이미지나 형식을 찾아내려는 인간의 욕구와 관련이 있겠구나.

 

 

정답 : 1)③     2)①     3)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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