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기도교육청 관내 142개 사립 중·고 재단 가운데 52.1%(74개)가 이사장의 친·인척을 이사 또는 교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문교위원회에 제출한 99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125개 사립고 재단 중 49.6%(62개), 17개 중학교 재단 가운데 70.5%(12개)가 재단이사장의 친·인척을 이사나 교직원 등으로 각각 임용하고 있다. 광주 D학원의 경우 이사장의 아내와 처남이 이사를 맡고 있으며 아들과 며느리, 처제 등 4명은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등 모두 6명의 친·인척이 고용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인척이 교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지나지 않는다"며 "법적으로는 별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