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인정 욕구 버리기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최화연 번역,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248쪽, 1만6,800원)
인정 욕구는 말 그대로 인정받고 싶은 심리적 욕구다. 대다수 사람이 이런 인정 욕구를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커지고 변질되면 문제다.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삶을 제약받거나, 인정받지 못한 나는 가치가 없다는 식의 논리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인정 욕구로부터 삶의 주도권을 찾아올 방법을 소개한다.
하버드의 달력은 열흘 빠르다
(하지은 지음, 센시오 펴냄, 288쪽, 1만 7,000원)
아무리 일이 많아도 전혀 쫓기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들. 저자는 이들의 비법이 ‘열흘 먼저 해치우기’에 있다며, 사이클만 한 번 만들어놓으면 다른 차원의 삶이 열린다고 말한다. 일정에 따른 압박 강도가 현저히 낮고,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도 여유 시간이 충분해서다. 점검 시간도 충분하고, 자연스럽게 개인 시간도 확연히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함규진 지음, 260쪽, 2만8,000원)
오랜 풍파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여러 도시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풀어낸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워싱턴DC를 빼닮은 평양, 일본인들과 미군이 남기고 간 물건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 수산시장으로 자리 잡은 부산 자갈치시장, 독일풍의 도시 함흥 등 전국 8도 30개 도시에 남은 역사의 자취를 읽을 수 있다.
새로운 사회 수업의 발견
(이종원 지음, 창비교육 펴냄, 220쪽, 1만8,000원)
사회 수업에 학생 참여형 탐구활동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담았다. 사진 분석, 그림,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더하고, 다양한 질문과 야외 조사를 통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저자는 실증적으로 연구한 수업방법을 ‘교실수업에서의 탐구’, ‘야외 조사활동으로서의 탐구’, ‘탐구 기반의 글쓰기’로 나누어 제시한다.
[청소년]
인디고 바칼로레아❶
(인디고 서원 지음, 궁리 펴냄, 200쪽, 1만5,000원)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적이다.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등 6개 분야의 이슈를 나누어 담았다. ‘문학이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인간의 생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등 거시적이지만 우리 삶과 떼어놓기 어려운 이슈에 대한 생각과 토론을 유도한다.
나의 첫 AI 수학
(오세준 지음, 맘에드림 펴냄, 302쪽, 1만7,000원)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책. 인공지능에 많이 쓰이는 확률 이론과 최적화 이론 등 수학 개념을 중심으로 원리를 파악할 수 있게 안내한다. 인공지능의 역사와 ‘지능’의 개념, 머신러닝·딥러닝·신경망 등 관련 용어의 의미와 원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
홍 탐정님 장래희망 좀 찾아주세요!
(채화영 글, 홍그림 그림, 팜파스 펴냄, 138쪽, 1만3,000원)
‘장래희망 뽐내기 대회’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우빈과 세율은 무엇이든 해결해준다는 ‘홍 탐정 사무소’를 찾아간다. 거기서 만난 홍 탐정의 정체는 우빈의 삼촌. 멋진 직장을 다니던 삼촌은 왜 허름한 탐정 사무소를 차린 것일까? 그리고 얼결에 홍 탐정의 조수가 된 우빈과 세율은 과연 장래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이토록 불편한 쇼핑
(오승현 지음, 순미 그림, 그레이트북스 펴냄, 108쪽, 1만5,000원)
무시무시한 환경문제에 직면한 2053년의 세계 각국은 ‘쇼핑 금지법’을 만든다. 물건을 살 수 있는 날은 일주일에 단 하루. 정당한 이유 없이 같은 물건을 또 사면 쇼핑세도 물어야 한다. 도대체 사람들이 쇼핑을 어떻게 했기에 이런 법이 생겼는지 궁금해질 무렵, 작가는 이야기의 시점을 현재로 되돌려 우리의 모습을 낱낱이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