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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라이프&문화] 역사 속 한 장면 속으로 

뮤지컬이라는 옷을 입고 무대 위에서 더욱 생생히 살아나는 역동적인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 보자.  

 

 

혼란의 근대사 속으로: 뮤지컬 <곤 투모로우>

 

때는 1884년 조선. 서구 열강과 청나라, 일본은 조선을 둘러싸고 이권쟁탈이 한창이다. 김옥균은 조선의 개혁을 꿈꾸며 갑신정변을 일으키지만 삼일천하로 막을 내린다. 일본으로 망명한 그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일부러 폐인 행세를 하고 훗날을 도모한다.  

 

또다른 지식인 한정훈. 그는 벼슬을 팔고 일본으로 떠났다가 일본인의 도움으로 파리 유학을 떠난다. 고종의 부름을 받아 조선으로 돌아온 한정훈은 김옥균을 처치하라는 명을 받는다. 이렇게 암살자와 표적으로 만난 한정훈와 김옥균. 막상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과 인품에 빠져들고, 정훈은 암살 실행을 망설인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개혁가 김옥균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로,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지 소용돌이치는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무대 위로 옮겨냈다.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고자 하는 고종, 고종의 명을 받들어 김옥균에게 접근한 한정훈까지, 세 인물의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지식인들의 고뇌를 그려낸다. 

 

작품은 인물들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한 음악, 시대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한 감각적인 조명과 영상, 격변기라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표현한 무대, 플래시백, 슬로우 모션 등 마치 영화를 연상케하는 연출로 관객의 몰입을 높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21년 공연의 무대장치와 영상디자인을 보완해 더욱 웅장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초연 창작진인 이지나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수인 연출가,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편곡, 김정하 음악감독, 심새인 안무가 등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비록 실패한 혁명이었을지리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당대 지식인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긴다. 

 

8월 15일~10월 22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라듐 탄생의 순간으로: 뮤지컬 <마리 퀴리>

 

새로운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한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 그러나 뮤지컬은 이보다 앞선 18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르본 대학 입학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길, 마리는 기차 안에서 안느라는 여성을 만난다. 당시 약소국이던 폴란드인이자 여성, 이방인이라는 공감대를 가진 이들은 금세 친구가 되고, 파리에서의 고단한 생활에 서로 의지가 되어준다. 1891년, 마침내 라듐을 발견한 마리는 남편 피에르와 공동으로 노벨상을 수상한다. 그는 라듐을 활용해 불치병 환자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안느에게도 라듐 시계 공장 일자리를 알선한다. 

 

그런데 안느가 일하는 공장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직공들이 사망하기 시작한다. 진실을  찾아나선 안느는 회사가 라듐의 위해성을 은폐하기 위해 부검 기록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마리 역시 라듐의 빛과 그림자를 깨닫게 된다. 

 

<마리 퀴리>는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이다. 작품은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업적을 이뤄낸 위대한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담는다. 동시에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을 마주한 뒤 내면에 갈등에 휩싸이면서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려는 인간적인 면모 또한 그려낸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의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마리 퀴리의 조국인 폴란드에서 열린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아 갈라콘서트와 마리 퀴리 후손들과의 토크 콘서트 등을 개최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배우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타이틀 롤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의 ‘마리 퀴리’를 표현해낼 예정이다.

 

10월 14일~10월 1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11월 11일~11월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2023년 11월 24일~2024년 2월 18일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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