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 발전에 더 많은 관심 가져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마저 뚝 떨어진 2월 25일, 국가대표선수촌이 건립될 진천에서는 3.1절 기념마라톤 충북도대회가 열렸다. 이날 미래의 황영조와 이봉주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결승점을 향해 달렸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근로조건이 열악한 3D업종은 구인난을 겪듯이 요즘 각 학교 운동부는 선수 부족으로 큰 고심을 하고 있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만 환호성을 지르며 애국자가 될 것이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동면에서 깨어나 미래 우리나라 체육의 주춧돌이 될 어린 선수를 위한 일이 무엇인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것이다. 학교는 지금 동면에서 깨어났는데 학교체육 지원금액은 깊은 잠에 빠져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각급 학교의 체육담당 선생님들께 박수라도 힘껏 쳐준다면 더 힘이 날 것이다. 출발선에 모인 선수들 출발 직전 출발 초등부 1위 선수 진천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추위를 녹이는 4학년 꼬마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