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은 1일 매산고 진로진학상담교사인 황희종 선생님을 초청,찾아가는 맞춤형 진로특강을 실시하였다. 특강 주제는 2017학년도부터 바뀌는 대학입시 와 자기주도 학습에 관한 것으로, 중학교에서는 다소 멀게 느껴지는 대학입시에 관 한 내용이어서 학생들이 좀 어려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중학교에서는 평소에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관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웠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오히려 반가워하는 분위기였다. 교육에 참석한 김상아(3학년)학생은 ‘고등학교나 대학교 정보를 늘 알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 수 있게 되었다. 지루하지도 않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 듣는 내내 집중할 수 있는 특강이었다‘고 말했다. 최수연(3학년) 학생은 ‘한국사 자격증을 고민하던 중 특강을 듣고 대학입시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었다’는 말에 동기부여가 되어 좋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또, 채유정(3학년)학생은 ‘중학생들이 잘 모르는 입시용어와 대학입시에 대해 미리 알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뿌듯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최근들어 한일간의 교류가 침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더우기 후쿠시마 원전 문제로 수산물 수입 금지 이후 한국의 일본에 대한 불신이 증가되어 이를 더욱 자극하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쿠오카한국교육원은 필자를 강사로 초청,2일 오후 7시부터 교육원에서 제1회 한국문화포럼을 개최하였다. 수강자는 재일동포와 한국 유학생,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으로, 강의 주제는 '한일 문화 교류, 도자기 문화'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후쿠오카총영사관 안상현 영사가 참석하여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영사관에서 개최하는 아리타 도자기 탐방과 강의는 관계가 깊어 이번 강의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지금부터 300여년 전 유럽에는 동양에서 들어온 도자기가 부와 명예의 상징이 된 것이다. 이때 유럽에는 중국도자기와 일본 도자기가 고가로 대 히트 상품이 된 것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이마리에서 제작된 자기가 나가사키항을 통하여 네덜란드에 흘러 들어가게 되었다. 이마리는 아리타와 가까운 곳으로 일본에서 최초로 백자를 생산한 곳이다. 16세기만해도 일본에는 자기를 만들 기술이 없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도코나메야키나 세토에서 생산한 도기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때
10월의 막바지인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라남도 학생종합체육대회가 있었다. 이번 대회는 2014년도 소년 체천을 대비한 1차 선수 선발전을 겸하여 실시한 것으로 초등학교 6학년과 1,2학년이 함께 하는 대회였다. 광양여중의 경우 2학년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1학년과 광양서초등학교에서 입학하게 될 6학년(강은영, 김수현, 정하연, 제인선, 강민지)이 팀을 구성하였다. 1차전은 장흥대덕중과의 대전에서 3대 0으로 가볍게 이기고, 2차전은 순천여중과의 대결이었다. 순천여중과는 2대 1로 이긴 성과를 이루었지만 역시 2학년 선수가 없는 연유로 다소 위축되어 팀이 1대 1의 경쟁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조가 이김으로 1학년(김혜미, 서현조, 이세희)과의 팀 구성을 잘 이루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전남 광양여중은 10월의 마지막을 교사를 위한 마음 치유 음악회로 장식하였다. 이는 요즘처럼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힘들고 다인수 학급에 1천여명에 가까운 교육공동체인 대규모 학교가 갖는 선생님들의 마음은 매우 지쳐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치유, 내지는 회복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개최한 힐링 음악회가 선생님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2학기 바쁜 일정에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출연자는 세한대학교 이광일 교수의 그리운 마음 외 1곡을 비롯하여 독일 카셀 음대를 졸업하고 룩스 앙상불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주, 첼리스트 김채연, 전남대 대학원 재학중인 김보나씨의 해금연주,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이신 박두규, 그리고 본교 음악교사로 피아노 전공인 노경희, 김희정 선생님이 피아노를 연주하였다. 올 해 광양여중에 부임한 공광재 교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하여 “ 교사 스스로가 기획한 좋은 음악회를 가까이 접하면서 자신이 마치 왕족이나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고 소감을 밝히면서 다른 학교들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교생활에 지친 선생님들의 마음이 회복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중동중(교장 김한호)은지난달 31일 교육부 요청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생활지도 연구학교 연구 보고회를 가졌다.이 보고회에는 동부지역인 순천, 여수, 광양, 구례,고흥, 보성,장흥 지역교사 50여명이 참여와 교육연구정보원 윤길준 연구사와 도교육청에서 임석관으로 장병호 장학관이 참관한 가운데 성대히 이뤄졌다. 현재 우리 나라의 학교교육은 지식 습득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학생의 정서발달과 인성함양이 미흡하다는 판단 아래, 학교 교육환경이 취약계층, 소외계층, 한 부모 가정 학생의 비율이 높고 주거 환경도 열악하다. 이에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인성 함양 방안'이라는 주제로 1년가 연구를 추진하였다. 학교의 이러한 요인으로 학생들의 자존감이 낮고 긍정적인 사고가 미흡하므로 학생들의 낮은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인성교육을 기르기 위하여 학교생활을 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생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 정체성을 높이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과 학교의 주 활동인 학교수업을 통하여 교과교육을 통하여 어떻게 인성교육을 실천할 것인가를 연구한 것이다. 장병호 장학관은 교육감의 격려사를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옳은 말보다는
전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박광춘)은 지난달 30일 10시부터 연구정보원 강당에서 2013학년도 학교평가 후속 컨설팅 연수를 실시하고 초,중, 고 컨설팅 위원 5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였다. 1995년 교육개혁 이후 학교교육의 질 개선과 책무성 강화를 위해 도입된 학교평가는 2000년부터 교과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국가수준의 학교평가가 시행되었고, 2004년부터 시도수준의 학교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경우 2012학년도에 3년주기 3차년도가 마무리 되고 2013학년도는 학교 자체 평가가 강조되는 방향에서 평가가 시작되는 해이다. 따라서 모든 학교가 평가 대상이며 공개는 1/3만 하게 된다. 2012년도에는학교자체 평가와 서면평가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그 결과 우수교에는 지원금이 차등 지급되었으며 표창을 하였고 후속컨설팅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학교 자체 평가만 실시하며 지원금이 없고 전문적 후속 컨설팅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컨설팅 요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한국교육개발원 박승재 연구위원의 강의와 컨설팅 기법에 대한 실습이 이뤄졌다.
지금은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더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벌써 오늘이 50회 저축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필자는 어릴 때 학교에서 강제로, 아니 반 강제로 우체국통장 만들고, 돼지 저금통을 갖기도 했던 기억이 살아 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인 60년대는 민족 자본이 없어 외국에서 돈을 빌려와서 투자를 해야 될 때 아주 긴요하게 쓰였던 우리의 투자 자본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은 이 저축률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이 3.4% 수준이다. 우리 나라 경제가 잘 나간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60년대 초반까지 거의 8, 9년 정도는 20%를 훨씬 넘었었다. 한국이 이렇게 저축률이 높으냐?, 이게 연구주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IMF로 경제가 어려워지니까, 정부에서 소비를 좀 하라 저축보다는 소비를 하라, 이런 분위기를 많이 만들었다. 그 다음에 가계 대출 같은 것도 많이 허용을 해주고, 2001년부터 저금리 시대가 되어 사회 전체가 저축보다는 빚을 권하는 사회가 돼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저축률이 급락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0.4%까지 떨어진 다음에 2003년에 카드대란이 일어나 소비를 못하게 될 지경이 되니까,
광양여중 과학실에서29일 7교시 3학년 3반을 대상으로 과학과 배종선 교사의 공개수업이 있었다. 이 수업에는 동학년과 과학교과 동료교사들이 참여하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배움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할 것인가를 보고 배우는 시간이다. 광양여중은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면서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학교변화의 제일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학교위기에 직면하면서 한편으로는 학교와 교실의 조용한 혁명을 이루기 위한 것이 수업혁신이다. 교사에게 수업은 생명과 같고 의사의 진료 행위에 해당한다. 배움을 중심으로 한 수업의 창조, 협동적 배움은,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교육이 발전한 나라에서 시작되었으며 일본만 하여도 우리 보다 더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수업 공개는 과거의 틀에 메인 교사들에게는 큰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없이는 학교를 살리기 어려우며, 학교의 위기는 곧, 교사의 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위기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곳에서 출발한다. 아이들로부터 '학교가 재미없다'는 말을 들으면 교사들은 무기력에 빠지게 된
이제 고교 진학을 앞둔 계절을 맞이하여 점수가 낮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에게 왜 넌 그 학교를 지망하느냐고 물으면 성적이 그것 밖에 안되기 때문이란다. 이 말은 자기도 성적이 좋았다면 다른 학교에 가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담겨 있다. 특히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학업에 관심이 없어 학교를 그만 두고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근본 문제가 학교때문이라기 보다는 가정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은 필자가 근무하는 35명이 넘는 학급당 학생수를 가진 학교에서 개별적 처방을 내려 지도하기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장기간 중학생을 지도한 경험에 의하면 중학교 때 공부하지 않으면 고교에서 수업을따라가기가 사실상 어렵다. 학습 부진 학생들이 방치하면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란 정말 쉽지가 않다. 교육을 상당히 아는 사람이라면 초·중교는 의무교육인데 평균 이하 학생을 학교에서 끌어 올리려 노력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음을 보고 괴로움을 느낀다. 해외 사례를 보면 교육으로 유명한 핀란드 학교는 60점 이하 학생에게 보충수업을 시킨다는 것이다. 미
광양여중은 25일 5교시 부터 연구학교 공개 보고회와 학부모 대상 수업 공개를 도서실과 소강당, 각 교실에서 개최하였다. '또래조정과 학생자치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주제로 연구부장 박윤숙선생님이 갈등 해결(또래조정) 시범 연구학교 공개 보고회와 함께 소강당에서는 교감 선생님께서 '경청, 배려, 발산'이 실현되고 있는 우리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학부모님들께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인간이 사는 사회는 모두 갈등이 존재한다. 이 세상은 하나이다. 우리 인간 모두 각자의 세상이 있다. 그러나 이 각자의 세상이 함께 만드는 것이 가정이요, 학교이며, 회사, 국가이다. 지금은 지구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작은 조직에서 부터 큰 조직에 이르기까지 갈등이 생기고 해결된다. 이 갈등을 잘 해결하지 않으면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갈등이 심하면 학생들의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발생하는 문제를 또래 조정자를 통하여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려는 취지이다. 이번 연구보고회에는 임석관으로 전라남도교육청 정미자 장학사, 광양교육지원청 이기석 장학사 외 50
전남, 전북, 광주, 제주지역 학교장을 대상으로 24일 오후 2시부터 나승일 교육부 차관의 자유학기제 정책 설명회가 전남교육연수원에서 있었다. 이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글로벌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식 생산의 중요성이 요구되며, 한국교육이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하면서,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소질 계발의 기회를 위한 학생중심의 변화가 요구된다면서 학교가 교육정책 실현의 장으로 모든 행정의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나승일 차관은 국정비전인 희망의 새시대를 축으로 국정기조인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하여 설득력 높은 강의를 진행하였다. 우리의 교육이 대학입시에 예속되어 왜곡된 면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소질을 바탕으로 창의 인재 양성과 행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부는 일을 추진하면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칸막이에 닫힌 체제가 아닌 협업으로 추진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누구나 능력껏 공부할 수 있는 능력 중심 사회 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육이야말로 희망의 새시대를 여
사람이 살아가면서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들이 참으로 많다. 그 가운데 공통적으로 한국이나 미국이나, 학부모나 학생이나 도저히 피해갈 수 없는 숙명적인 것이 '공부"가 아닌가 싶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공부가 좋아서 하다 보니 결과가 잘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못하는 학생들은 “공부가 어려워 죽겠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들이 “공부는 너무 어려워. 난 공부에 소질이 없나 봐”라고 자포자기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좀 이상하다. 사람은 다양하다. 키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키가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설사 공부의 ‘소질’이라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정도의 차이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닐 것이다. 이같은 공부에 대한 경험은 성장과정에서 대부분이 누구나 해봤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로?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주눅이 들 정도로 어렵다는 아이들의 호소를 듣기도 한다. 먼저 주눅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부를 하게 되면 간단하고 쉬운 문제부터, 복잡하고 창의적인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다루게 된다. 공부하면서 계속 질문은 바뀌게 되고, 그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수준에
광양여중 2학년 김연희 학생이 지난전라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한 ‘중학생 봉사활동 우수사례 대회’에서 중학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연희 학생은 2009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온 가족과 함께 토요일을 이용해 순천 별량면에 있는 ‘섬돌요양원’에서 지금까지 7년 남짓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양은 섬돌요양원에서 유리창 닦는 것은 기본, 방 청소와 할머니, 할아버지 안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양현숙 섬돌요양원장은 “연희의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며 “예쁘게 성장해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고 정이 메마른 곳에 웃음과 행복을 전했으면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희 학생은 지난해 광양여중 봉사왕에 뽑히기도 했다. 김광섭 교장은 “생활 속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연희 학생은 학교 생활도 성실하고 교우관계가 원만해 누구나 호감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요즈음 같이 우리 사회의 인성교육 부재에 안타까워하고, 요즘 청소년들의 생활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기대 해도 좋다는 귀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광양여중 학생들이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독후감 경시대회와 독서감상문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7일 제19회중학생 독후감 경시대회 시 예선 대회는 중학교에서 선발된 51명의 학생들이 참가, 광양여중은 2학년 윤주희, 3학년 김지원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에서 실시한 독서 감상문 공모전에서 자유글쓰기 부문 대상은 안소연(3학년), 금상 박현지(3학년) 동상 백은경(3학년) 학생이 차지하였다. 이같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평소 독서교육을 실천하면서 쓰기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고, 각종 체험학습을 하면서 체험한 것을 내면화 하기 위하여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요즘 세대 차이 구별은 매우 단순하게 할 수 있다. 전화번호부를 모르면 젊은 세대이고, 알면 늙은 세대란다. 과거 80년대만해도 전화번호부를 외워야 칭찬을 많이 받는 직장인이 있었다. 이런 직업도 이젠 거의 사라지고 없다. 70년대 초 필자가 대학 시절 느낀 것은 광주 전일도서관에 가면 의과대학 학생들을 많이 자주 만난 기억이 되살아 난다. 의과대학생은 수많은 의학 용어를 외우다 보면 스스로를 외우는 기계로 생각한단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컴퓨터가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머리에서 외우고 잊기를 되풀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과대학에 들어가려는 학생은 외우기를 즐기고 이것을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의과대학 과목중에서도 해부학은 외우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한다. 1000개가 훨씬 넘는 해부학 용어를 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의사가 되면 영어로 쓴 책과 논문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환자와는 우리말로 하지만 동료 의사와 말하거나 의무 기록은 영어를 쓰기 때문이다. 의과대학생한테는 발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철자가 중요하다. 발음이 틀리면 조금 창피하게 느낄 수 있지만 철자가 틀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