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에서는 2013년 2월 8일(금) 10시, 다목적 강당에서 2학년학생들과 전교직원 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형근선생님의 퇴임식이 이루어졌다. 39년동안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소중한 자리로, 후배 교사들의 본보기가 되신 것을 기리고자 그동안 삶의 흔적을 담은 동영상이 펼쳐지자 식장은 숙연하여졌다. 교장 선생님께서 광양여중 전교직원의 고마움과 아쉬움을 담아 송공패 증정과 함께 헌신과 열정으로 참된 스승의 길을 걸어오신 박형근 선생님을 위해 애정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축사를 해 주셨다. 박형근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나는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이 되십시오.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은 오늘도 내일을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인성이 참 좋은 여러분이기에 반드시 그런 사람이 되리라 선생님은 믿습니다.”라는 소중한 말씀을 해 주셨다. 이어진 후배교사의 편지글 낭독에서 지난 광양여중의 3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맡은 박형근선생님의 지혜로 광양여중 동료애의 등불이 켜졌고, 고향을 지키는 후덕한 팽나무같은 박형근 선생님이 계셔서 교사들은 참 행복했으며, 선생님이 계셔서 여기 모인 광
7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여중 덕모관에서 334명의 제41회 졸업을 축하하는 행사가 교직원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성대하게 열렸다. 본교운영위원회 위원을 대표하여 문양오 위원장의 장학금 전달과 3년간 추억을 담은 영상을 돌아본 학생들은 뜨거운 감동을 느꼈으며, 후배들이 보내는 멧시지와 광양여중 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 졌다. 학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10년 후 만남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 가르쳐 주신 여러분의 선생님들을 찾아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한다면 대나무숲을 통하여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히듯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랑하는 334명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41회졸업을 본교 교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님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여러 가지 업무로 바쁘신 가운데도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하여 주신 본교운영위원회 문양오위원장님, 배현순 학부모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운영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3학년 졸업생 여러분이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상급학교에 진학하기까지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핀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
광양여자중은 지난 겨울방학기간 동안 평상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실시한 체험학습은 스토리텔링 수학 캠프를 비롯해 영어캠프, 스키캠프, 승마캠프 등으로 평상시 체험하기에 쉽지 않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 호응이 매우 높았다. 스토리텔링 수학캠프는 1월 3~4일(1박2일)까지 봉강햇살수련원에서 38명의 학생과 교사 2명, 강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스토리텔링형 수학교재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놀이와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월 7~8일(1박2일)까지 광주국제영어마을에서 실시된 영어캠프는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36명이 참여해 원어민과 함께 나이트 엑티비티, 쿠킹클래스, 영어스포츠 등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무주리조트에서 1월 9~11일(2박3일)까지 실시된 스키캠프는 학생 33명이 참여해 초급부터 중급까지의 스키강습을 받았으며, 참여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급과정까지를 마치고 하얀 눈 속에서 학기 중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우리의 삶은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나 여러 측면에서 안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생활의 편리함 이면에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런 위험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오늘날 우리는 지나친 보살핌과 보호를 받아온 탓에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바람과 필요를 처리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대인의 삶은 곳곳에 거대한 위험을 품고 있다. “산업화된 세계는 점점 더 발전하는 기술이 끊임없이 주입되는 상황에 의존”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뒷받침해주는 시스템들은 서로 철저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은 한순간에 날아가버릴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해결할 대안은 무엇인가? 지난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부산대학교가 주관하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중등교원 관리자 과정 연수에 참여하였다.지속가능발전(sustainble development)이란 현세대의 삶의 질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그들의 삶을 조성하기 위한 선택가능성을 획득하게 하는 하나의 발전이다” (WCED, 1987)라고 정의 하고 있다. UNESCO
우리 주변에는 학창 시절에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 의젓하게 변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한 아이가 있었다. 세살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해 바보 취급을 당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너무 느렸다. 지적 장애가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나쁜 기억력, 산만함으로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첫 대학 입학시험에 낙방했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 같으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이다. 하지만 막스 탈무드라는 멘토를 만나 그와 함께 인문고전을 익힌 후 그가 변했다. 그가 바로 천재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다. '도서 리딩으로 리드하라' 저자 이지성은 인문 전 독서법의 방법을 다음과 같이 다섯 단계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 통독하게 하라. 둘째, 정독하게 하라. 셋째, 필사하게 하라. 넷째, 자신만의 의견을 갖게 하라. 다섯째, 인문고전 연구가와 토론시켜 생각의 영역을 넓히라는 것이다. 인문 고전 읽기가 사람을 변화시킴을 역사적 인물을 통해 증명 받았다. 앞에 언급된 위인 외에도 존 스튜어트 밀 또한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세상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가운데 한사람이다. 적어도 100년
전남의 최남단 고흥은 대한민국 우주 산업 센터로서 낙후된 전남지역 발전의 희망이 되고 있다. 나로과학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992년 발사된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개발한 7번째 위성이다. 지난 나로호 1,2차 발사 때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의 기술을 활용,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니 한국의 과학기술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20억원을 들여 완성된 나로과학 위성은 나로호 궤도 진입 확인 임무 수행을 위한 레이저 반사경, 우주과학 임무를 수행할 우주방사선 측정센서, 우주 이온층 측정 센서, 국산화 기술의 우주 검증을 수행할 펨토초 레이저 발진기, 반작용 휠, 적외선 영상센서 등이 들어 있어 한국 과학기술의 총화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위성은 우주 관측과 정부에서 추진중인 우주핵심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선행 우주기술들을 우주에서 실험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실패를 거듭하여 이번 만큼은 꼭 성공하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했다. 더군다나 북한의 은하 3호 발사 성공은 우리에게 부담이 되었으며, 일본 과학자들이 한
주희야, 이제 방학도 거의 끝나고 새로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겠지? 넌 너만의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면서 너를 지원해 줄 부모님이 계시고, 힘들때 네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언니, 친구가 있다니 너에겐 참 좋은 환경인 것 같구나. 넌 평소에도 '오랫동안 꿈을 그리면 사람은 마침내 그꿈을 닮아간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너의 생각에 적극 동의한다. 인생이란 자기가 생각한 꿈의 크기 만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네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책 써보기, 외교관 되기 ,대학에서 강연해 보기 등 여러 가지꿈을 갖고 있기에 오늘은 네가 롤 모델로 삼아도 좋은 한 인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하버드 로스쿨 교수로 이력은 화려하다 못해 경이롭게 느껴지는 석지영(40) 교수이다. 석 교수는 어릴 때부터 폭넓은 독서, 학부와 대학원에서의 문학공부, 발레와 피아노를 배우며 쌓은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지며 세계가 주목하는 법조인이 됐다. 그녀는 6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가서 미국 영재학교 헌터스쿨을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학사(영문학, 불문학)를 마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불문학) 학위를 받았다. 이
'아이들은 스스로 배울 수 있습니다'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수용이 가능한 명제이다. 그러나 언어교육에서도 이같은 정의는 통할 것인가 의문을 가진 나에게 이런 사례 발표는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미국 브루스 발라드(59) 교사는 침묵교수법으로 언어교육, 협동학습을 하고 동기부여까지 실천한 사례를 들려 주었다. 그는 “한국어를 배울 때 선생님께서 거의 말씀을 안 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게 하는 모습에 그동안 제가 받았던 언어교육의 틀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라고 새로운 배움의 창을 연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눈높이 교육상 글로벌 교육부문 수상자인 브루스 발라드 뉴욕 브롱크스 차터스쿨 교사는 지난 해 11월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대교문화재단 주최와 교총, 교과부의 후원으로 열린 ‘눈높이 글로벌 교육포럼 2012’에서 자신이 실천해 온 침묵 교수법을 발견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평화봉사단원으로 1975년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 교사가 수업 시간에 막대기를 하나씩 꺼내 ‘막대기’라고 알려준 뒤 다시 막대기를 꺼내들면서 침묵하자 학생들이 다같이 ‘막대기’라고 말하고 이어 서로 다른 막대기의 길이, 색깔 등을 표현하는 단어를 찾아갔다. 그는 이 경
최근 급진적으로 진보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덕분에 전 세계의 지식이 인터넷 상의 거대한 가상 광장에 집결하게 되었다. 왠만한호기심이있는 사람이라면스마트폰 등 스마트한 기기들을 이용하면 그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많이 끌어모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보가 돈이었기에 과거에는 정보를 얻으러 사람을 만나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공부 많이 한 사람은 정보를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과거는 특정 유리한 계층만이 지식을 소유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이제는 지식을 공유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 변천에 따라 교사의 역할과 바람직한 교사상 역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식의 홍수시대를 맞아 교육의 패러다임은 교육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간의 심리적 관계, 인성교육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있다. 그래서 현대의 교사는 학생들이 어디로 갈지 갈 길을 모르고 헤매는 것을 알려 주는 안내자,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는 교수, 학생들이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 어려운 문제에 처할 때 해결에 조언을 해 주는 상담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이야기꾼이자 학생들의 삶을 관찰하고 관찰자로서의 평가자의 역할 등 매우
우리 주변에는 삶이 팍팍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입만 열만 불평불만을 쏟아 놓으니 옆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함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어른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나타난다. 모든 것이 가난때문이란다. 부모가 잘 지원을 해주기 않아서 힘들다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진정 자기 자신은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는 말하지 않는다. 스코틀랜드의 시골 마을에 가난한 농부가 살았다. 농부에게는 총명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아들은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집안이 가난하여 꿈을 이룰 수 없었다. 어느 날 농부는 도시에서 캠핑왔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소년을 구해 주었다. 며칠 후 그 마을에 마차를 탄 귀족이 나타났다. 물에 빠졌던 소년의 아버지였다. 귀족은 아들의 목숨을 구해준 사례로 농부의 아들을 런던으로 데려가 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기회란 이처럼 자연스럽게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항상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오는 경우가 많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귀족의 아들은 영국의 총리가 되었고, 농부의 아들은 훌륭한 의사가 되었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 영국 총리는 전선 시찰에 나섰다가 폐렴이 재발하여 쓰러졌다.
어떤 일을 성취한 사람들의 내면을 보면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의 내면적 동기에서 출발한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인류의 스승 공자의 말씀으로 '아는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즉,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보다 그것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비록어린나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한 학생의 이야기 이다. 바로 2010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유주완 군이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컴퓨터 학원에서 호기심에 시스템 폴더를 삭제 했다가 학원 선생님께 야단을 맞은 것이 계기가 되어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2009년에 개발한 서울버스라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은 등록 일주 만에 4만 건 이상 다운로드가 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0년 6월 애플에서 주최한 ‘2010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 한국인 개발자 중 최연소자로 참석하는 영광을 가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가? 그는 "아마 누가 시켰다면 이렇게까지 못했을 거 같아요. 그냥 제가 좋아
이제 학교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지도를 위하여 개별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많다. 아직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장래에 의사, 변호사, 정치인, 교사 등 소위 전문직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개념은 우리 사회, 가정의 요구를 반영한 것인지? 진정 아이들의 꿈인지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아무래도 아이들 스스로 보다는 평소 주위로 부터 그러한 주문을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도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보기 힘들어졌다. 더우기 명문대학, 유명학과를 나오는 것이 성공을 보장해 주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더 이상 우리 자녀들을 1등으로 만드는 것,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잘하게 만드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어디에 승부를 걸어야 좋을 것인가? 남들은 할 수 없는 오직 자기만 할 수 있는 독특한 분야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전문대 출신이지만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에서 수석 총괄 요리사를 할 수 있었던 에드워드 권이란 인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좋은 시사가 된다. 그는 “대입 재수를 하던 시절 레스토랑에서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면
이제 돌을 넘긴 손자 녀석이 재롱을 부리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습득되지 않은 행동을 하나하나 익혀가는 것을 보면서 모방학습을 철저히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모든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행동하는데 비하여 인간은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먼저 행동으로 옮기고, 다음으로 들은 것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아는 사장님 이 모씨는 아침 6시에 아이들을 깨우고 집 근처 동산을 한 바퀴 돌고 난 후 7시에 함께 식사를 한 후 각각 출근과 등교를 한다고 한다. 이런 부모가 지금도 계신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가 아니냐고 의심할 것이다.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와 함께 그래왔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게 한다고 하니 어렸을 때 배운 것이 이렇게 힘을 발하는 것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삶이 대대로 유전됨으로 가풍있는 집안이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아이들이 큰 이후로부터는 산책까지는 어렵게 되었지만 지금도 아침식사 만큼은 같이 하려고 노력한다니 부모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그 이유는 주중에 아이들과 식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아침 식사 시간밖에 없기 때문이란다. 그 시간이 되면 아이로부터는 “학교 선생님 별명이 재미있다
다시 새롭게 고교 공부를 시작하는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넌 분명히 가는 길을 잘 수정하였다고 믿는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손색이 없이 잘 하여왔지만 너의 장래를 생각하면서 참고가 될 공부법을 정리하여 보낸다. 성인은 일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학생은 공부를 하면서 삶을 유지한다. 너에겐 오직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 있다. 그런데 이런 공부를 어떻게 하면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을까? 첫번째 공부법은 수업시간 5분 전 예습이다. 많은 학생들의 경우 예습을 우습게 생각하고 소홀히 한다. 그러나 예습이야말로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기에 모르는 것, 궁금해 하는 것을 가슴에 의문 부호(?)로 품고 있다가 선생님이나 친구 누군가의 설명으로 알게 되면 거의잊혀지지 않는다 그땐 감격(!)으로 다가오는 거 아니겠니?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만 하는 수업이 단순 기억 차원이라면 질문을 통한 학습은 이해의 차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을 통한 학습을 자기주도의 완전학습이라고 부른다. 질문은 마치 자전거 타기와 같다고 할 수 있지. 10시간 자전거 타기 이론을 공부하는 것보다 1시간 직접 자전거를 타보는 것이 훨씬 더 효과
'남남쪽 섬의 나라 월남의 달밤 십자성 저 빛은 어머님 얼굴'은 필자가 성장기에 귀에 들었던 유행가요의 가사이다. 그만큼 베트남은 우리의 기억과 멀지 않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나라이다. 한마디로 베트남의 역사는 아픔과 기쁨의반복이었다.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이루기 위한 투쟁, 프랑스 식민지배로부터의 독립 투쟁, 미국과의 베트남 전쟁까지 말 그대로 전쟁과 독립의 역사를 반복해 온 나라이다. 베트남의 근대사는 1883년 프랑스가 아르망 조약을 체결하면서 식민지배를 시작했다. 식민지배 기간에 쌀과 고무 등을 수탈하였으며, 철도 등의 제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과도한 세금을 부과했다. 이에 프랑스 지배기간 동안에도 완강한 저항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인도차이나 전쟁이 발생하였으며 1954년 제네바 협정으로 17도선을 경계로 한 분할통치가 이루어져 북쪽은 호치민이 이끄는 공산정권, 남쪽은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응오 딘 지엠 정권이 들어섰다. 이후 1964년 8월 통킹만에서 발생한 군사충돌을 계기로 베트남 전쟁이 시작됐다. 이 전쟁으로 북부 베트남군 1백 10만여명, 남부 베트남군 25만명, 베트남 민간인 2백만명, 미군 5만 7,65명(실종 4,993), 한국군 5,7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