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 모두는 개인적으로 태어나 단체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정 기한을 살고 다시 개인으로 돌아가 일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사회생활의 기초를 가정에서 부터 가르치고, 더 넓은 세상에 나가기 위해 학교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학교라는 집단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의 삶이 거의 고착단계에 이르게 된다. 엄격한 가정에서 예의 질서교육을 잘 받고 학교에 온다 하더라도 다른 친구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달라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학교 문화이다. 특히 사춘기인 중학교에서부터는 자신의 겉모습에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머리 모양, 옷 모양, 신발 등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런 연고로 1학기를 마치고 달라진 모습으로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다. 파마를 하고 머리 염색을 하고 귀걸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왜 그렇게 하였느냐 물으면 친구들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했다는 핑계를 댄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학교는 새롭게 아이들에게 학습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유도하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그만큼 느슨해진 마음을 추스리게 하는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지도하신 선생님들이 한결같이 지도에 임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있을까? 이
공부란 본디 싫은 일이다. 우등생이든 열등생이든 머리가 좋든, 나쁘든 공부는 일단 싫은 것이다. 어릴 적부터 공부가 마냥 즐겁고 행복해서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커 가면서 점차 왜 학습하는 행동에 차이가 나는 것일까? 아이들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타인의 평판을 아주 다양한 수준에서 의식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의하여상당한 영향을 받으면서 자란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의 자라나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아이들은 걷기 하나를 배우면서도 엄청난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주위 사람들의 격려는 걷기 실력 향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지적인 면에서도 성장 과정에서 영향을 받고 자라는데, 이 과정에 부모, 선생님의 영향이 매우 크다.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선생님의 위대한 권력을 접한 아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려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선생님의 가르치는 방식, 성격에 따라 크게 차이를 느끼게 된다. 유치원을 거쳐 초등학교, 중등학교를 거치면서 아이들은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자기의 성장을 도모하게 되는
21세기 들어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식을 가진 자와 그러하지 못한 자 간의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의하면 2015년까지 초․중․고교의 교과서가 디지털화된다고 한다. 기존의 교과서뿐만 아니라 각종 참고서, 문제집, 사전, 보충학습 자료가 모두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된다. 종이책이 없어지고 공책이나 연필, 지우개, 필통도 필요가 없어진다. 학생들은 등교할 때 달랑 컴퓨터 하나만 들고 가면 된다. 정부가 이런 ‘전략’을 수립한 이유는 학생들의 가방 무게를 줄여주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2025년까지 국가 경쟁력을 세계 3위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정부가 설정한 목표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책가방 무게가 그렇게 큰 문제가 된다면 사물함을 활용하는 등 다른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국가 경쟁력 문제는 보다 깊이 생각해야 한다. 끝없는 정보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단편적인 지식 사이를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검색하는 컴퓨터를
교육은 미래와 가장 관련이 깊은 산업분야이다. 교직 종사자들은 눈앞의 것보다 앞으로 우리는 어떠한 시대를 맞이하게 되며,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인류는 일만년 동안 농경사회를 지속해오다가 영국을 필두로 시작한 1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약 200년 동안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다. 사실상 우리나라는 70년대 초까지 농업사회였다. 그러다 1980년대 후반, 90년대부터 시작된 정보화 혁명으로 20년 이상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미래학자들은 이제부터 후기 정보화 사회, 소위 얘기하는 꿈의 사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견한다. 정말 인류가 처음으로 겪게 되는 후기 정보화 사회는 지금까지의 패러다임과 생활이 완전히 바뀌는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니 감히 예측하기가 어렵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산업화 시대, 20세기의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던 경쟁지성의 종말이다. 산업화 시대는 지식을 독점하고 그 지식을 판매하면서 부가가치를 유지했던 경쟁적 지성사회라면 후기 정보화 사회가 되면 정보화로 인한 인류의 지식과 많은 정보들이 이제 온 인류의 자산으로 공개되고 오픈된
의료 기술의 놀랄만한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인생 100세 시대 대응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보면, 평균수명 연장으로 90세 또는 100세 이상 사는 현상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응답이 43.4%로 나타났다. 수명 연장으로 은퇴 후 경제활동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응답자의 32%가 연령과 관계없이 건강이 뒷받침해 줄때까지 일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갈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청년 실업률에서도 읽을 수 있다. 실제로 10년 후 우리가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경제력은 어느 정도일까? 생활비나 기타 비용으로 한 달에 300만원이 필요하다면, 현재 45세인 사람은 은퇴 시점이 되는 60세에 17억원이 필요하고, 현재 35세라면 24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같은 사실을 접하는 보통 사람들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30년 후 돈의 가치가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을 3.5% 정도로 추계했을 때 매년 필요한 돈이 15년 뒤에는 6000만원, 25년 뒤에는 8500만원, 35년 뒤에는 1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교과부는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방안을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 및 직업교육을 보다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취업률은 13.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의 경우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과 양질의 일자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 부족 등으로 졸업과 동시에 높은 실업률 아래 놓이게 되면, 취업을 했다하더라도 비장애인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교육에 종사하는 특수교사들은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남특수교육학회에서는17일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전남 특수교사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장애학생의 진로, 직업 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하였다. 주제 강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대규 교육연수부장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강의와학교현장의 사례발표로 순천선혜학교 구영희 교사의 '교내 방과후 학교 수공예 활동을 통한 기초 작업 능력 신장' 목포인성학교 김경신 교사의 '빠른 이름대기 훈련을 통한 지적 장애아동의 명명 속도와 읽기 유창성을 향상시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 이 구절은 김동명이 바다 근처에서 자란 영향으로 그의 노래에 바다를 노래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대부분이 산과 바다, 그리고 조그만 평야로 이루어져 그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났다. 그래서 모두 나름대로 추억이 살아있는 것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우리 나라의 정남진이라 불리우는 장흥에서도 골짜기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깨끗한 강가에서 물을 즐기면서 고기를 잡고 다슬기를 주으면서 자랐다. 지금은 장흥댐 건설로 집터만 남고 고향사람들이 모두 이주를 하였다. 그러나 마치 집앞에 아버님이 심어 놓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집터만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고향이 없어지고 나니모든 추억들이 흩어져버린 느낌을 감출 수 없으며, 같이하였던 이웃도 친구도 멀어져 간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어디에선가 고향을 그리워할뿐이라는 추측을 하여 본다. 8월 17일 아침은 나에게 오랫만에 고향을 찾아 알고 있는 선배님들을 오랫만에 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장흥 지역의 유지분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장흥학당 강좌에 초청받아 강의를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장흥은 내가 자라 교육을 받고, 30대 후반까지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교직생활을 한
인간의 삶은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일의 연속이다. 그래서 때때로 쉼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쉼의 과정에 축제가 있었다. 시대가 진화하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축제들이 만들어지고 탄생했다. 지방자치의 실시로 각 자치 단체에게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지역의 특산물, 특징 등을 이용한 축제들이 생겨났고, 일부 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급하게 만들어진 축제가 많다 보니 실패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도 경험 부족에 의한 시행착오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또 관 주도로 축제가 진행되다보니 축제의 주인공이 소수의 관 소속 공무원들이 되고 지역의 주민은 구경꾼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축제의 가장 큰 문제는 핵심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을 모방하여 실시하다보니 별로 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이 필수다. 참신하고 수준 높은 축제를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공무원, 나아가 대학이 연계하고 끊임없이 학습을 통하여 축제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 지난 7월말에서 8월 4일까지 전라도 맨끝 정남진
요즈음 잦은 장마로 일조량이 예년 평균의 70% 수준이라 한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먹어야 할 식량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치이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가운데 오직 농부만이 기대를 하면서 바라보는 꽃, 활짝 피는 날이 하루속히 오길 기대한다.
해마다 8월 15일이면 일본은 시계를 거꾸로 되돌린 듯한 거대한 착각에 빠져든다. TV와 신문은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의 원폭 투하로 숨져간 불쌍한 죽음을 추도하며 일제히 슬픔에 잠긴다. 당시의 쓰라린 고통과 공포의 기억을 떠올리며 반인륜적 핵무기를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결의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 같은 모습은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지만,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는 마음에 걸리는 구석이 있다. 세계 유일의 피폭국인 일본은 피해자일 뿐 가해자로서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원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원죄’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말이다.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해 무자비하게 숨진 한국인의 죽음과 일제의 무모한 침략전쟁 속에 아시아 각국이 당한 피해에 대한 추도와 반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이러한 사실을 아는 젊은이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올해 종전기념일(일본에서는 패전일8월 15일을 이렇게 부름)에도 어김없이 도쿄야스쿠니 신사는 일장기로 온몸을 휘감은 우익들로 넘쳐날 것이다. 일제 침략전쟁은 제국주의의 시대적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투쟁’으로 재해석되고 미화됐기 때문이다.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역사왜곡
지금 학교는 학생 생활지도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의 인권 등 학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학생들에 대한 엄격한 생활지도 보다는 학생 자율에 맡기는 지도가 주종을 이룬다. 이렇게 지도를 하다보면 학생들의 반응도 이에 따라 형성되고 있다. 엄격하게 지각생을 단속하는 학교와 느슨한 학교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지각하는 습관이 몸에 벤 것이다. 지각이건 담배 피우는 행위건 대체로 인간이 한 습관을 형성하는데 걸린 평균 시간은 66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좋은 행동도 나쁜 행동도 그 행동을 충분히 오래 동안 반복하기만 하면 습관이 되어 자동적으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분명히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있어 지각하는 습관을 고쳐햐 할 과제이다. 이에 고쳐야 할 단계를 살펴보면, ○ 습관고치기 1단계 - 자기행동 계약서(Self Contract) 문제행동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 기준을 정하고 스스로가 친구들이라든가 부모, 지인들에게 약속한다. ○ 습관고치기 2단계 - 자기기록(Self Recording) 시간대별 자극하는 환경 등을 자세히 알리는 보고서를 만들어 체크한다. 자기가 행동을 할 때마다 기록을 하게 되면 그것을 객관적
일본 오사카는 관서지방의 중심도시로 일본에서도 상업이 발달한 도쿄에 이어 두 번째 큰 도시이다. 이 지역의 단체장인 오사카부 토오루지사는 취임하면서부터 지방 재정의 건전성 유지와 교육개혁에 주력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가대표를맡는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가소속의원이있는부의회와오사카·사카이두 시의회9월각각제출하는 '교육기본조례안'의구체적인 내용이밝혀졌다. 교육위원을파면하는지사나시장의권한을확대하는것외에부립,시립학교의전교장을공모하고교과서의채택권을 부여하는등,종래의교육행정을근본적으로흔드는내용을 담고 있어큰논의를부를것같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조례안에서는지사나시장은교육위원회와협의해,학교가실현해야할목표를설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실현시키는책무를완수하지않고,교원에대한징계처분을게을리하거나한교육위원은의회의동의를얻어수장이파면할수있다는 것이다, 교장은 조례 제정으로부터5년이내의임기를 정하여채용하는 것으로전환해공모한다. 교원임용은교장이1차전형을실시하고교육위원회는원칙적으로교장의의향에따라서인사를실시한다. 교육위원회가실시하고있는교과서채택도보호자 등이참가하는 '학교운영협의회'와협의하여교장이실시하는등 이른바 '학교자치'를선명하게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일본 일각에서 독도 침탈을 노골화하는 현실에 전 세계를 향해 그들의 허구성을 밝히는 데 가장 확실한 증거로 지도가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간의 역사 문제가 다시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이 19세기 후반 제작한 군사용 지도와 문부성 검정 교재에 '독도가 한국 땅'으로 표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 영월군 수주면 호야지리박물관 양재룡 관장은 1895년 일본이 그린 군사용 정밀지도 '실측 일청한군용정도(實測 日淸韓軍用精圖)'와 1897년 일본 문부성이 검정한 교재 '일본지지(日本地誌)'를 12일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의 국경선이 그려진 실측 일청한군용정도에는 송도(松島·울릉도)와 죽도(竹島·독도)가 한국 영토 안에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 양 관장은 1800년대 이후 일본지도에는 대부분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울릉도를 마쓰시마(松島)로 각각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지리 교재로 추정되는 일본지지 안에 수록된 지도에는 일본 열도와 당시 일본 식민지였던 대만이 붉은색으로 표시돼 있지만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영토는 흰색으로 표시돼 있다. 양 관장은 이들 지도에서 독도와 울릉도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데
최근 한일간의 갈등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독도문제를 비롯하여 동해표기의 문제가 그러하다. 외교 소식통과 일본 신문기사에 의하면 미국이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공식 의견을 세계 바다 이름을 정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수로기구(IHO)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한일 양국의 상반된 견해를 균형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뜻을 외교 경로를 통해 최근 미국정부에 전하였다는 것이다. 이같은 반응으로 보아 2012년 제19차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공식 해도인 해양경계상의 동해 명칭을 현재 일본해에서 동해와 일본해 병기로 수정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정부의 구도에 차질이 엿보인다. 국제수로기구는 1929년과 1937년, 1953년 등 3차레에 걸쳐 바다 명칭을 채택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시기에 한국이 제 목소리를 내기 못하는 사이 해양 경계에 일본해 단독 표기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결과로 알 수 있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국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의사를 반영하기가 매우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아직도 세계 각국 지도에서 동해 병기율은 28% 수준이라고 하니 해사 분야에 강한 영향력을 지닌 미국과 영국이 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매년 교육통계자료로 학교 기본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1년 봄, 고등학교를 졸업한 107만명 가운데 대학·단기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7년 연속으로 증가하여, 올해가 최고 수치인 54. 4%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학교에는 15.8%가 진학하는 한편, 취직한 학생은 15.8%에 머물러, 이는 30년 전에 비교해 반감한 숫자이다. 이처럼 대학 진학률이 상승하는 배경에는, 아이를 적게 낳는 가운데 부모들이 대학까지 보내고자 하는 요인이 작용하고 있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대학이나 학부가 개설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전에 비해 입시에 합격하기가 쉬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현실적으로 취직하기가 어려워 진학률을 높이는 요인의 하나가 되어 있다고 한다. 가계의 경제적 상황이 허락하면, '대졸의 학력(學歷) 갖추어야 취업활동을 하는 편이 유리하다'라고, 아이에게 대학 진학을 권하는 부모도 적지않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복지계의 학부는 대졸과 국가 자격 양쪽 모두 취득을 목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우리 나라의 경우 교교생의 취업은 더욱 심각한 현실이다.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