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는 5월인 현재까지도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지역사회 및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개발이 요원해 보이는 현실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권하는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수칙들을 잘 지켜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고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건강을 유지해 감기 및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및 균형 잡힌 식단, 몇 가지 건강기능식품 등이 면역력 증진에 유익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식재료 및 한약재로 사용되는 ‘생강(生薑)’ 또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호에는 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아왔던 ‘생강차(生薑茶)’를 활용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찬 기운 완화…감기·위장에 효과 생강(生薑)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식재료 및 향신료로 잘 알려져 있는 생강(Zingiber officinale Roscoe(생강과 Zingibera
선생님에게 방학은 한창 바쁜 시기이다. 지난해의 매듭지어야 할 일과 새로 계획해야 할 일들이 뒤섞여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깜빡 잊기 쉬운 일도 있기 마련. 이럴 때, 한방차 한잔으로 잠깐의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떨까. 이번 호에는 혈액순환 개선과 기억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황(地黃)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지황(Rehmannia glutinosa Liboschitz ex Steudel)은 현삼과 식물로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며 우리에게는 사물탕, 경옥고, 쌍화탕의 원료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황의 대표적인 유효성분은 이리도이드 배당체 성분인 카타폴(Catalpol)이며, 이 성분은 지속해서 열처리를 할 경우 점점 감소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오랫동안 열을 가해 말리거나 다른 보료들과 함께 익히거나 찐 지황(熟地黃)의 경우에는 카타폴의 함량이 부족하거나 다소 적은 편이다. 그렇다고 신선한 상태의 생지황(生地黃)을 사용하기에는 보관 기간이 짧아 쉽게 부패하는 단점이 있어 적절하게 건조된 지황(乾地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억력 및 말초혈액순환 증진 효과 우리가 학습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시냅스의 신호 전달 체계 덕분이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