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재호 태제대학교 총장이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새로운 대학의 조건을 제시한 'AI시대 교육혁명:태재대학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은 교육이 시대 변화에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태제대는 AI를 단순한 학습 보조 수단이 아닌, 입학·교육·평가 전반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모델을 구축했다. 입학 단계 평가부터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자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역량, 잠재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학기 중에도 AI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고 설계·실행·성찰하는 학습 과정을 지원한다. 토론 중심 교육 플랫폼인 인게이지리(Engageli)를 활용해 강의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기존의 전공 필수·선택 구조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학습 경로를 설계하는 자기주도형 교육 체계를 지향한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학습하는 환경을 고려해 학기 시작 전에는 예비학교(Preparatorium)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5개국을 순환하며 학습하는 글로벌 로테이션(Global Rotations)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아직 1기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CHI(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학회 학생 디자인 경쟁 부문 최종 우승, OST(Oxford–Stanford–Taejae) 지속가능성 토론 배틀 우승, 2025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전다윗 학생)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책은 AI 전환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아는가’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답을 설계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염 총장은 “이는 기존의 성적 중심·전공 고정형 교육 모델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사고 과정과 잠재력을 중시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