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대부분의 학교가 2월 초에 개학을 하는 만큼 어학연수를 보낸 학부모들은 자녀의 귀국을 서두르기 마련이다. 한편 어떤 학부모들은 개학을 무시한 채 자녀를 봄방학이 끝날 때까지 외국에 그대로 머무르기를 종용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매년 2월 개학첫 날 초등학교 교실에는 어학 연수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빈자리가 많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의 2월 달은 한 학년을 마무리하고 신 학년을 준비하는 달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학교 생활을 임하는 자세 또한 남달라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들의 수업 결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의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방학을 이용하여 어학연수를 보내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무어라 할 말은 없지만 최소한 한국의 학사일정에 맞추어 어학연수 기간을 정해 최소한 아이들의 수업결손만은 생기기 않도록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곳 ‘바기오’는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곳으로 오기 위해서는 클락(약 4시간)이나 마닐라(약 7시간)를 경유해서 와야만 한다. 더군다나 인천공항에서 클락 공항까지 운항하는 비행기 노선 또한 하루에 1편뿐이기 때문에 특히 이곳
지난 토요일. 이곳에 도착하여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한 현지인이 추천해 준 휴양지로 관광을 다녀왔다. 그곳은 '바기오'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다구판(Dagupan)이라는 곳으로 유명한 수영장이 있었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입장료가 워낙 비싸 현지인들이 들어가기에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일까? 수영장내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인들이었고 가끔 현지인들 몇 명만 수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후에는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놀러 온 몇 명의 한국 유학생을 만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들을 수가 있었다. 그들과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곳 필리핀 '바기오'에는 많은 남녀 대학생들이 대학가 주변에서 동거생활을 하고 있으며 임신을 하는 여학생들도 많다고 하였다. 특히 필리핀은 낙태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여학생들은 낙태를 하기 위해 방학을 이용하여 한국으로 간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여학생이 방학 때 한국으로 간다고 하면 낙태를 위해 가는 것으로 오해를 받아 그렇지 않은 여학생들도 그런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워 한국으로 가는 것을 꺼려한
최근 들어 한국에서의 영어 조기교육이 강조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관심 또한 자녀들의 영어 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위해 국외로의 어학연수 내지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에 의하면 이곳 필리핀 ‘바기오’에는 방학 때마다 어학연수를 위해 한국에서 온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하물며 매년 한국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 생겨나는 어학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어학원의 수강료 또한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올라간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곳 현지인들은 한국사람들을 상대로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얄팍한 생각까지도 한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면이기도 하다.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느낀 바이지만 어학원마다 수강료(보통 월 300,000만원)가 천차만별(千差萬別)하여 좋은 어학원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인(知人)을 통해 알아 본 필리핀 내 연수 지역을 비교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마닐라 지역) 장점: 필리핀의 수도로
자동차를 개조해서 만든 것으로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페소 50센타보(한화 150원)정도입니다.
이곳 필리핀 ‘바기오’로 떠나오면서 제일 마음에 걸린 것은 고국 누님 집에 두고 온 어머니였다. 그래서 일까? 이곳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어머니의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특히 이곳으로 떠나오기 전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결코 잊을 수가 없다. 함께 갈 것을 종용하였으나 어머니는 고국이 좋다며 극구 사양하셨다. 일 년 뒤에 꼭 돌아오겠다는 내 말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자식을 영원히 불 수 없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떠나는 자식인 내 손을 놓지 않으시며 계속해서 눈시울만 붉히셨다. 어머니의 그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워 나 또한 돌아서서 눈물을 훔쳤다. 한편으로 자식으로서 못할 짓을 한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매번 안부전화를 할 때마다 어머니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신다. “애비야, 언제 올 거여? 안 올거여?” 자식을 보고 싶어하는 하는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접할 때마다 자식으로서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고희(古稀)가 훨씬 넘은 어머니에게는 하루가 삼 년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6시(한국시간 7시).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깨었다. 한국에서 누님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순간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이곳 필리핀 바기오로 연수를 떠나온 지 한 달이 되어간다. 빠른 시일 내에 이곳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가족은 작은 정보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곳에 오랫동안 생활해 온 한인(韓人)들의 이야기는 타국 생활을 처음 접하는 우리 가족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였다. 특히 아내는 외출 시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경험할 때마다 그 내용을 수첩에 꼼꼼히 적는 치밀함까지 보이기도 하였다. 하물며 아내는 며칠 사이에 바기오 시내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가게까지 알아두었다. 그래서 일까? 우리 가족은 그렇게 큰 불편함이 없이 이곳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는 한 지인(知人)의 말을 늘 새기면서 우리 가족은 이곳 생활의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주 일요일이었다. 아내와 함께 휴대폰을 사기 위해 이곳에서 유명한 바기오 시내 한 백화점을 방문하였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백화점에는 휴일을 맞이하여 쇼핑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곳 또한 휴대폰의 가격과 모델이 천차만별하였다. 이곳 휴대폰은 우리나라와 방식이 달라 매번 로드(Load)를 사서 교체해야
이곳 필리핀 바기오에 도착하여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들 중의 하나가 이곳 현지인들의 발음이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외국사람을 만나면 영어를 사용하였으나 그 발음이 이상하여 이해하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콩글리쉬’를 사용하는데 익숙해져 있듯 이곳 현지인들도 ‘따글리쉬(따갈로그+영어)’에 익숙해져 있다. 따라서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필리핀 강사들의 발음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그렇다고 다른 선진국가에 비해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발음문제는 감수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버릴 필요가 있다. 필리핀은 미국, 영국에 이어 전 세계 3위의 영어 사용국가로서 각종 연구결과에 의하면 필리핀 영어는 간결성, 명료성, 미국영어 지향성 등을 특징으로 미국식 영어와 가장 유사한 영어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영어 강사들의 발음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수준 있는 영어 강사를 고용하지 않거나, 고용할 수 없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교육수준이 낮은 대개의 일반인들의 경우 분명 영어 사용의 문제점을 안고 있고 액센트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아마도
점심을 먹고 난 뒤, 아내의 성화에 ‘바기오’ 재래시장(Public Market)으로 장을 보러갔다. 우리나라와 달리 이곳 재래시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시장에 들어서자 이곳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였다. 그 향이 너무나 자극적이어서 구역질이 나기도 하였다. 마치 우리나라 70년대의 시장을 연상케 하였다. 이곳 현지인들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이 시장에서 구입한다고 하였다. 특히 시장 자판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온갖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파는 상인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알아듣지도 못하는 ‘따갈로그’를 쓰며 상행위를 하였다. 일부 상인들은 아내와 내가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귀에 익은 한국말을 하며 팔아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이방인으로서 이곳 시장에서 파는 물건들을 산다는 것이 선뜻 마음이 내키지가 않았다. 특히 이곳에서 파는 물건들 중에 야채는 신선해 보이기까지 했다.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야채는 무공해로 재배한 것이어서 그냥 먹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하였다. 아내와 나는 한국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인 김치를 담그기 위한 배추를 사기 위해 시장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배추를
필리핀 바기오에 어학연수를 하러 온 몇 명의 한국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국에서 영어 학원을 다녀 본 적이 있거나 이곳으로 오기 바로 직전까지 영어 학원을 다니다가 왔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영어 학원에 단 한번도 다녀 본 적이 없이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온 두 명의 초등학교 학생과 대화를 나누었다. 두 아이 모두 수업을 받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에서 영어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전혀 받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영어로 하는 모든 수업을 소화해 낸다는 것이 무리가 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한 아이는 수업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수업시간 내내 졸음이 온다며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심지어 두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 또한 자신들을 가르치는데 곤혹을 치른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현지 상황을 잘 모르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곳으로 어학연수를 보내면서 단시일 내에 자녀들이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확신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부작용이 아까운 외화만 낭비하는 일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만
점심을 먹고 난 뒤, 지인(知人)과 함께 필리핀 바기오에 소재한 한 어학원을 방문하였다. 마침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 이어서 한국에서 온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하였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겨울 방학 이전에 이곳에 와 영어 공부를 한 지 한달이 넘은 아이들도 있었다. 그래서 일까?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영어를 잘 하였다. 한편으로 어떤 아이는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와 달리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터라 오랫동안 우리나라 수업 방식에 접해 온 아이들이라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몇 명의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결과, 교사들 대부분의 발음이 한국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몇 명의 교사들은 한국 영어교육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해 주어 공감을 사는 부분도 있었다. 투자에 비해 많은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한 교사의 말은 우리나라 현 영어교육의 맹점을 정확하게 지적해 준 부분이기도 하였다. 그리
필리핀 바기오에 살고 있는 지인을 통해 우리 네 식구가 앞으로 살 집을 마련했다. 그 집에 한국에서 가지고 온 얼마 되지 않는 살림살이를 풀어 정리하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한국과 이곳은 시차가 1시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기후 또한 한국 사람이 적응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끔 당하는 문화적 충격은 이곳에 대해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하고 온 우리 가족을 당황하게 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밤. 거실에서 책을 읽고 있던 막내 녀석이 화들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아빠, 천장을 보세요. 도마뱀이에요." 막내 녀석이 가리키는 쪽으로 쳐다보자, 정말 도마뱀 여러 마리가 천장 위를 기어다니고 있었다. 순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우선 한국에서 가지고 온 모기약으로 도마뱀을 잡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도마뱀들은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이리저리 달아났다. 할 수 없이 긴 막대기로 도마뱀을 잡기도 하였고 밖으로 쫓아내기도 하였다. 다음 날 아침,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이웃 주민에게 이야기를 하자 이웃 주민은 경색을 표하며 이야기하였다. 이웃주민의 말에 의하면 이곳 바기오에서 도마뱀은 해충을 잡아먹을 뿐만 아
최근 아이들의 영어 수준이 영어교사보다 뛰어나다는 보도 기사를 접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10년부터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사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부분의 영어교사들이 다소 긴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국제화 시대 영어교사로서 살아남기 위한 좋은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생각해낸 것이 일 년 간의 어학연수였다. 어학연수 결정이후, 주위 선생님들의 의견 또한 분분하였다. 나의 어학연수 휴직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찬반(贊反)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 또한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내 생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영어권 나라를 알아보기 위해 한 달여 동안 여러 곳(인터넷, 유학원 등)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지금 나의 모든 형편 특히 가정형편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적절한 곳이 필리핀 바기오였다. 무엇보다 내가 어학연수 지역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기타 선진국을 선택하지 않고 그곳을 결정한 이유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저렴한 연수비용 때문이다. 자비로 연수를 결정한 만큼 연수비용이 비싸면 그 만큼 가계에 경제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제일 먼저 고려
* 꼭 알아 두어야 할 세가지 어원 우리나라를 외국에서는 여러 가지로 부릅니다.‘코리아, 꼬레, 꼬레아’등 그 나라의 언어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영어권에서는‘코리아’라고 하지요. 이것은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고려’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고려’라고만 부르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아’가 붙은 것이지요. 그러니까 ‘코리아’는 ‘고려 + 아’가 연결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Korea’가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 즉 ‘a’는 무엇일까요? 외국의 지명에는 끝에 ‘a’ 많이 보이지 않습니까? ‘America, Canada, China, 오스트리아, 오스트랄리아, 기니아’등 찾아보면 무척 많습니다. 이‘a’는 영어에서 지명을 표시하는 접미사입니다.‘코리아’는‘고려’에‘a’가 붙은 것이고‘China’는‘진’나라(진시황의)의‘진’에‘a’가 붙은 것입니다. 애국가의 가사 2절 중에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 일세"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이 중에 `바람서리`를 간혹 `바람소리`로 잘못 알고 계신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바람서리`입니다. 그 뜻은 `풍상`이란 뜻입니다. 즉 `바람 풍, 서리 상`이지요. 즉 `풍상
1) '어떻게'와 '어떡해' - 어떻게(O)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 '-게'가 결합하여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로 다양한 용언을 수식합니다. 예) 너 어떻게 된 거니?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 어떡해(O) '어떻게 해'라는 구(句)가 줄어든 말로 그 자체가 완결된 구이므로 서술어로 쓰일 수 있어도 다른 용언을 수식하지는 못합니다. 예) 나 어떡해. 2) '그러므로'와 '그럼으로' - 그럼으로(O) '그렇다'의 명사형 '그럼'에 조사 '-으로'가 결합한 형태이고 '그렇게 하는 것으로써'라는 '수단'의 의미, '그럼으로' 다음에는 '그러므로' 와는 달리 '-써'가 결합될 수도 있습니다.. 예) 그는 열심히 일한다. 그럼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낀다. - 그러므로(O) '그렇다'나 '그러다'(그렇게 하다)의 어간에 까닭을 나타내는 어미 '-므로'가 결합한 형태이고,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하기 때문에'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예) 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잘 산다. · 그는 훌륭한 작가다. 그러므로 존경을 받는다. 3) '끼어들기를 하지 맙시다'에서와 '끼어들기(O)'와 '끼여들기(X)' '끼어들다'는 대부분 능동형으로 쓰이므로 원형
1) 한글 자음이름 영어의 알파벳은 알면서 한글 자음은 제대로 모른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지식 이전에 국어를 쓰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ㅅ-시옷 ㅇ-이응 ㅈ-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이 중에서도 특히 'ㅌ'은 많은 분들께서 '티긑'으로 발음합니다. '티긑'이 아니라 '티읕'입니다. 2) [안] 과 [않∼] 안과 않도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 중의 하나입니다.‘안’은 아니의 준말이요,‘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혼란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소비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문장에서 않으면은 아니하면의, 안은 아니의 준말로 사용된 것입니다. 3) [∼던] 과 [∼든] "∼던과 ∼든도 많은 혼란이 일고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꿈을 그리던 어린 시절」,「그 책은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의 예문은 둘 다 과거를 회상하는 말이므로 ‘∼던’을 사용해야 하고, 「오든 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