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사춘기는 있어 “엄마, 짜증나니까 그냥 내버려 둬요!” 필자도 사춘기 시절 가장 많이 쓰던 단어가 “짜증나”였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지만 그것을 표출하는 모녀간의 관계는 부녀나 부자, 모자 관계와는 또 다른 세계임이 분명하다. 작가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생명의 고리로 순환되는 모녀’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말대로 여자 대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모르는 그런 보이지 않는 끈이 존재하고 있나 보다. ‘왜 아빠가 아닌 엄마한테 더 많은 상처를 주면서 청소년기를 보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던 필자에게 신기루는 그 해답을 준 셈이다. 하나의 이야기, 두 명의 화자 신기루를 보면 제일 먼저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일본 소설이 떠오른다. 같은 제목으로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각각 써내려간 구성이 이 책과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상황이 보는 사람의 관점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도 닮았다. 그러나 냉정과 열정사이와는 달리 이금이 작가는 혼자서 하나의 이야기를 두 가지 색으로 이끌어 간다. 그것도 딸이 되고 엄마가 되면서 말이다. 1부는 딸 다인이의 목소리로 2부는 엄마 숙희의 목소리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 글은 배경은
[초등학교] 토끼 뻥튀기 뻥! 이요~ 추억과 재밌는 상상의 만남! 이 책은 뻥튀기 기계의 원리를 이용해 키가 작고 몸집이 작아서 놀림 받던 토끼를 숲에서 가장 큰 동물로 변화시킨다는 내용의 상상 동화다. 매일 작다고 놀림을 받던 토끼는 숲을 떠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마을에서 뻥튀기 기계를 보게 되고, 자기도 그 기계 안에 들어가면 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몰래 들어간다. 뻥~! 소리와 함께 거인 토끼가 되어 나타난 꼬마 토끼. 지금까지 자신을 놀리던 동물들을 혼내주러 숲으로 간다.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모든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주지만 특히 콤플렉스로 고민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이 읽는다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다. 양들은 지금 파업 중 우리에게 제대로 된 권리를 달라! 장 프랑수아 뒤몽 지음 | 이주희 옮김 | 봄봄 출판사 불공평이란 인간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관계를 맺는 것은 그 안에 위·아래가 있고, 지배와 피지배가 있기 마련이다. 다 같은 농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인데 왜 양들만 자신의 털을 내어주어야 하는가? 그렇다고 더 좋은 음식이나 잠자리가 제공되는 것도 아닌데! 불공평하다고 양들은 외친다. 양들을 지지하는 동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