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AT, 교육과정 연계 높인다
고교 과정서 출제, 읽기영역도 일상어 활용 저소득층 무상 시험 등 응시자 확대 전략도 학업부담·사교육 가중 등 비판이 개정 배경 지난 5일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서 미국 대입시험인 SAT(대학입학자격시험)를 전면 수정해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칼리지보드는 미국 대입시험인 SAT 주관 기관 중 하나로 우리의 대교협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데이비드 콜먼 칼리지 보드 회장은 “현 대입시험인 SAT와 ACT(대학입학학력고사)가 고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하며 이 같은 방향을 발표했다. 미국의 대입시험은 우리의 수능과는 달리 여러 번 응시할 수 있고, 하나의 표준화된 시험으로 통합돼 있지 않아 SAT와 ACT 두 가지 중 하나를 보면 된다. SAT는 적성검사의 특성이 더 강해 사고력과 언어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를 위해 비판적 사고, 수학, 논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ACT는 학업성취도평가의 특징이 더 강해 필수 영역은 영어, 수학, 과학, 읽기로 구성돼 있고, 선택영역으로 논술이 포함돼 있다. 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두 시험은 채점 방식도
- 박효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육정책학 박사과정
- 2014-03-2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