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 교사가 질문을 던지자 여기저기 손들이 올라온다. 그러나 친구가 답을 말하자 나머지 손은 이내 힘없이 내려간다. 정답이 나오면 대화는 멈추고 교실은 다시 교사 중심으로 흘러간다. 이 풍경, 낯설지 않다. 이처럼 정답 중심의 일방적 흐름은 학생들의 생각을 멈추게 한다. 질문이 '탐구의 씨앗'이라면, 그 씨앗을 싹 틔우고 열매 맺게 하는 자양분은 바로 '학습 대화'다. 학습 대화는 질문으로 촉발된 메타인지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고 타인과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더욱 명확히 인지하게 도움을 준다. 이처럼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을 심화시키는 것, 즉 질문을 시발점으로 삼고 학습 대화로 나아가는 수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정답 확인’을 넘어 ‘의미 구성’ 교실에서의 대화는 단순히 수다나 잡담을 넘어선 ‘학습 대화’를 의미한다.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비판하며, 새로운 지식을 공동으로 구성해 나가는 과정이 ‘학습 대화’다. 기존 수업은 '교사 질문-학생 응답-평가' 구조로 '정답 확인' 형태에 머문다. 하지만 학습 대화는 다방향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이
‘아침활동’에 고려할 점 학교에서 아침활동 시간은 학생이 등교 후 첫 수업 시작 전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하루에 20~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1년을 모으면 많은 시간이 된다. 그래서 아침활동이 학생들에게 어떤 자극으로 주어지는가에 따라 성장의 결과가 달라진다. 잘못된 아침활동 선택 시 오히려 학생들에게 불편감과 피로감을 줄수 있다. 육체적으로 과도한 활동이나 시간 소모가 큰 활동 등으로 운영될 경우 수업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아침활동 시간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다른 수업 일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아침활동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학생의 에너지 상태다. 학생이 등교 전에 어떤 부정적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등교 전에 부모님께 혼이 났을 수도 있고, 등교하는 도중 교우 간의 다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학교 교실 문을 열기까지 그 학생의 상태를 교사가 제대로 알기란 어렵다. 부정적 에너지는 말과 태도로 교실에 영향을 줘 다른 학생들에게 부정적 에너지가 전이된다. 그래서 아침활동은 모든 학생들의 긍정적 에너지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그 예로 긍정확언과 아침감사일기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