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교육환경보호구역과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을 통합해 ‘학생안전지역’으로 만들고, 이에 대한 실태점검 책무를 학교장에게 부과하는 조례안이 발의돼 교육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교총(회장 주훈지)은 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학교에 식생활 안전관리 업무 전가하는 조례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박세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도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조례제정권의 한계를 벗어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학생 안전을 위험에 빠트린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교총은 “현행법상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가 지자체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담당으로 명백히 명시된 기관위임사무임에도 이에 대한 관리의무를 교원에게 부과하는 것은 법률유보의 원칙에 위배되며, 기관사무 위임을 금지하고 있는 대법원 판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어린이식생활은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서 그 권한을 지자체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맡기고 있다”며 “비전문가인 학교장에 떠넘기는 것은 어린이의 안전을 더욱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주훈지 회장은 “지자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출발도 하기 전부터 삐걱대고 있다. 특히 유보통합의 첫 단계인 유보통합추진위원회 구성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한국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이경미)는 7일 ‘유보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고 “유아교육계가 중심을 잡고 운영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초 교육부는 유보통합의 주요 쟁점을 결정할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2월 말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위원회 구성이 별다른 설명 없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교육부는 10일 제1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6일 ‘위원회 구성 미비’를 이유로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양 단체는 “유보통합의 근본 취지는 양질의 유아교육을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기본법에 따른 유아학교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유아교육계 중심의 추진위를 구성하고, 자문단과 주요 정책과제 수행 연구자 선정 과정 역시 관련 단체와 소통‧협의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아교육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위원회 구성에 있어 보육계 편중이 예상된
충북교총(회장 김영식)을 비롯한 충북지역 13개 교원, 학부모 단체는 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대상 파업 대란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촉구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학비연대에는 급식‧돌봄 업무 인력이 대부분으로 학교가 또다시 파업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은 지난달 철회된 초등돌봄전담사 총파업 예고로 한바탕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13개 단체는 공동성명서에서 “학교를 투쟁의 장으로 만들고, 학생‧학부모‧교원의 혼란과 피해를 주는 학비연대의 반복되는 파업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는 학교 내 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2014년부터 연례화된 학비연대 소속 교육공무직 파업으로 매해 급식 대란이 반복되고,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대해 “파업으로 인한 학교운영 파행이 없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행정을 펴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학
세종교총(회장 남윤제)과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2022 세종교총-세종시교육청 교섭‧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세종교총은 회원들의 정책 제안 및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교섭요구안을 마련했으며 시교육청과 실무교섭을 통해 4개 영역 23개 조 41개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에는 ▲교권보호 ▲교원의 근무여건 및 인사제도 개선 ▲교육활동 지원 보장 ▲교원단체 활동 보장 및 지원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합의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원침해에 따른 교원 보호, 교원대상 민‧형사상 소송비용 지원 확대,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관련 업무경감, 교원평가 개선, 교육공무직 파업 시 대비책 마련, 교원단체 행사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남윤제 회장은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교섭‧합의가 결실을 맺어 반갑다”며 “교섭 취지에 맞게 교권보호, 업무경감, 교육활동 지원 등 선생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총(회장 주훈지)과 한국행동심리상담센터(센터장 김연경)는 23일 경기교총 회장실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은 상담센터의 각종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3종) 이용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주훈지 회장은 “현장 교원들은 생활지도, 악성민원, 교권침해 등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원에 특화된 전문 상담과 체계적인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교총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행동심리상담센터는 아동‧청소년상담, 성인가족상담 및 각종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교권침해로 인한 교원 심리 상담을 위해 교원교육력회복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대구교총(회장 권택환)은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해 대구 서구에 위치한 ‘디케어센터의원’과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대구교총 회원 및 가족은 건강증진센터에서 맞춤형 검진 상품과 추가 검사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권택환 회장은 “교총회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반갑다”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교총회원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이용 방법은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교육부가 연두 업무보고를 통해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과 교대 총장간 간담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교총을 방문한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과 임채성 서울교대 총장은 “교전원 도입과 관련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12개 교대는 최근 교전원에 대한 단일 입장을 마련해 교육부에 제안한 바 있다. 전국교대총장협의회에서 교원양성체제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혁규 총장은 교대 입장과 교전원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교원양성체계는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사안인 만큼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모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신성고(교장 조동호, 학교법인 원천학원)가 2022년 사학기관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 신성고 3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2년 우수 사학기관 표창 수여식’에서 수상한 6개 학교법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신성고가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우수 사학기관 평가에서 법인, 인사, 재무‧시설 등 4개 분야 29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학기관 평가는 도내 사학기관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선정으로 신성고는 올해 현안 사업비 재정지원, 법정부담금 미납에 따른 제재 조치 제외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교육부가 새 학기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2023년 새 학기 대비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다음 달 24일까지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통학로, 초‧중등교, 소속기관 및 평생교육시설 등 전체 교육시설이며, 학교에서는 교육부 계획에 따라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공사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관리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번 겨울이 예년에 비해 많은 눈과 강추위가 반복됐던 점을 감안해 구조안전 위험, 붕괴위험, 화재위험 등도 세밀히 살핀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 공무원과 학생 또는 학부모 등 시설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한다. 교육부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재해취약시설과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통학로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15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5차 정책자문 및 공약점검위원회(위원장 류영호 前 경남공고 교장, 송미나 광주 대반초 수석교사, 이하 위원회) 회의를 갖고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 제38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 이후 정책 및 교권 분야에서 교총이 이룬 성과와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위원 간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가교육위원회 참여,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 구성 추진, 생활지도법 입법 통과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교총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입을 모았다. 또 “현재 진행 중인 2022년도 상‧하반기 한국교총-교육부 단체교섭을 통해 현장 교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과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밝혔다. 교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제38대 교총 회장단이 제시한 공약 이행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향후 사업추진과 정책 활동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구성돼 활동 중이다.
한국교총은 최근 신규 임용 교사의 학교생활을 안내하는 ‘새내기 선생님을 위한 교직생활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 교총 ‘2030 청년위원회’와 함께 제작한 안내서는 ▲선생님의 월급은? ▲놓치기 쉬운 선생님의 휴가‧휴직 제도 ▲신규발령 선생님도 이전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 부캐 시대, 선생님 유튜버라면 놓치지 마세요 ▲저작권 없는 온라인 수업 ▲스쿨존 ‘민식이법’ 주의하세요 ▲아동학대 사안 처리 ▲담임은 등 신규 교사에게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전문직 교원단체인 교총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 교총의 교권보호 시스템, 교권보호 사례, 교총 복지플러스, 원격교육연수원, 2030 청년위원회 안내, 교총 76년의 주요 성과 등을 담았다. 안내서는 2월 중 시‧도별로 진행되고 있는 신규임용 교사 연수 시 배부되거나 시‧도교총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동진 교총 조직강화국장은 “첫 발령을 받게 되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쉽게 물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총 2030 청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만든 만큼 학교생활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BS(사장 김유열)은 최근 독서진흥을 위해 ‘역사를 바꾼 100책’을 발표하고, ‘독서진흥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EBS는 독서율 저하로 인해 문해력 부족과 개인역량 저하, 사회적 소통 단절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 하에 개인적‧사회적 독서진흥을 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100권의 도서 선정‧발표는 그 첫 번째 프로젝트다.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인간의 유래’(찰스 다윈), ‘오디세이아’(호메로스), ‘정의론’(존 롤스), ‘역사서설’(이븐 할둔), ‘미학강의’(헤겔) 등이 포함됐다. 선정 도서는 철학(32책)‧과학(19책)‧문학(19책)‧사회학(10책)‧경제학(9책)‧예술분야(6책)‧역사(3책)‧심리학(2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과학도서의 경우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의 혁신성에 초점을 맞췄다. 도서 선정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독서진흥 자문위원회’가 의견을 모았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당대의 사조와 시대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책을 선정해 이전 추천 도서 방식과 차별성을 뒀다”고 밝혔다. EBS는 도서 전정에 머무르지 않고 ‘100책 해제집’ 출판’, 100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장학퀴즈’가 50주년 특집 프로그램 ‘인재의 비밀’을 방송한다. 1973년 2월 18일 MBC에서 첫 방송한 ‘장학퀴즈’는 1997년 1월 EBS로 방송사를 옮겨 26년간 방송됐다. 1993년 한국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데 이어 한국기록원에서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특집 방송은 ‘장학퀴즈 50년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최신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제작된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의 기술을 더한 실감 기술로 과거와 현재 출연자 간 50년을 뛰어넘는 세기의 퀴즈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장학퀴즈 출신 인사들이 출연해 당시 ‘장학퀴즈’에 대한 추억과 더불어 시대에 따라 변화한 인재의 비밀을 밝힌다. 또 ‘장학퀴즈’ 첫 회부터 1990년까지 18년간 진행을 맡은 차인태 전 아나운서도 함께해 50주년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늘 18일 오후 12시 5분 EBS 1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고교 신입생 배정 비율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중학교 졸업생 40여 명이 진학을 포기하거나 다른 지역 학교로 가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울산교총(회장 신원태)은 3일 ‘울산고입 배정, 이대로 좋은가’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교육청은 고교 미배정 학생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시 고교 입시 결과 특목고인 울산외고에서 47명이 미달 되고, 다른 지역 진학이 줄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일반계고로 몰리면서 217명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29명 학생은 진학을 포기하고, 12명은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태 회장은 “올해 고교 입학을 하는 2007년생은 황금돼지해 출산 붐으로 전년도에 비해 1400명이 늘었지만 교육청의 안일한 대처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세밀하지 못한 교육 행정에 학생과 학부모가 심한 상처를 입은 만큼 고입 배정 예측 실패에 책임을 지고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공연기획사 에픽(대표 서경호)과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총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욕구 충족과 양질의 문화콘텐츠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은 특색있는 문화 거리 조성에 이바지하는 청년 문화 기획사로 전라도권 내 다수의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기종 회장은 “교육 현장에서 각종 이벤트 진행 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반갑다”며 “교총 회원 복지 기여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