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 공교육 활성화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관내 영어전공 교장과 교감, 전문직, 초·중등 영어 교사 등 50명으로 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영어교사의 역량강화와 영어 교육환경 구축, 실용영어 교육강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관련 자료 등을 제공하고, 실용영어 우수 학습법과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지도안, 영어전용 교실 활용 수업 사례 등을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www.jbe.go.kr)에서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강원 춘천시 일부 학교 학부모단체가 불법 찬조금을 모아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각 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일부 학교 학부모회가 학생 간식비와 교사 식사비 등 명목으로 가입회원을 중심으로 10만~15만원의 회비를 걷는 등 불법 찬조금을 모금하고 있다. 춘천의 A고교 학부모회는 최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회원들에게 10만~15만원의 회비를 내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각 반에서 260만원을 모금해 60만원은 학교학부모회에, 200만원은 학년 학부모회에 내도록 통지했다. 학교 학부모회는 모금한 회비로 교실 비품 등을 구입하고 학년 학부모회는 학생 간식비와 교사 식사비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학부모회가 각 반에 할당된 금액을 모두 모금하면 규모는 총 8580만원에 이른다. 이 학교는 작년에도 회원당 10만원씩 걷는 등 수년째 모금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 B고교도 학부모회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10만원을 내 달라고 요구했으며 C고교는 5만원씩 모금하는 등 상당 수 학교 학부모회가 회비를 모금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기초 교장과 교사 상견례를 비롯해 수학여행, 스승의 날, 체육대회 등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요즘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은 교육비리 문제"라면서 "사회제도 상 교육감이 선거로 되면서 그런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지적한 뒤 "그런 교육비리가 있고, 학부모와 학교 관계에서 그런 것을 비리로 생각하지 않고 통상적인 일로 인식하는 게 더 큰 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년에 몇십만원 이런 게 학교 측에서는 '뭐가 그리 큰 비리냐'고 하지만 그게 수년간 모이면 억대가 되고 10억이 된다"면서 "이런 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교육비리와 관련, 정부가 교육감의 인사 및 재정 권한을 축소키로 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교육감 선출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인식을 내비친 것이어서 향후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등의 논의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어떻게 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을 담은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선거에 대한 부분은 대통령이 임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학 입학사정관제와 관련,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 사이에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혼란스러움이 있는 것 같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는 대학 선진화와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술, 연구, 인적 분야에서 협력하고 교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동 연구 ▲세미나, 워크숍, 포럼, 심포지엄, 학술대회 공동 개최 ▲정보, 인프라 공동 활용 및 연구결과물 공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개발원과 대교협은 대학 교수·학습체제 개선, 학생 선발 시스템 개발, 대학평가 체제 확립, 규제 완화 등을 연구해 그 결과를 정부에 건의하고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300여개 보수 성향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반(反) 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중도 및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교육감 후보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국민연합은 단일 후보를 정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 50%, 인터넷 가입 회원의 모바일 투표(예비선거) 40%, 국민연합 자체평가 20%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 교육감의 5대 정책과제로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 ▲비리교사 퇴출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권 확대 및 교원평가를 통한 무능 교사 퇴출 ▲서민층 자녀 대상 무료 방과후학교 운영 ▲교사 평가 시 학업성취도 평가 반영 등을 내놨다. 정책위원장인 이재교 변호사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 등은 후보자들과 협의해 확정하겠다"며 "불특정 다수 시민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는 것은 첫 사례"라고 말했다. 국민연합은 내달 10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후보자는 권영준(58) 경희대 교수, 김걸(63) 전 용산고 교장, 김경회(55) 전 서울시 부교육감, 김호성(63) 전 서울교대 총장, 이경복(62) 전 서울고 교장, 이상진(67) 서울시교
영국정부는 싸우는 학생들을 떼어 놓을 때, 학생이 허락 없이 교실 밖으로 나가려하거나 스포츠 행사를 방해할 때는 교사들이 '물리적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이드 라인을 5일 내놓았다. 영국의 에드 볼스 초중등교육장관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교사는 학생이 ▲교사나 급우를 공격할 때 ▲싸우거나 자신 또는 타인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할 때 ▲고의로 학교나 학생의 재산을 망가뜨리는 행동을 저지르거나 막 저지르려 할 때 ▲위험한 물건을 잘못 쓰거나 난폭하게 다룰 때 ▲허락없이 교실이나 학교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학교의 스포츠나 여행 행사,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계속할 때는 물리적 힘을 행사할 수 있다. 교사들은 이런 경우 학부모의 허락 없이도 물리적 힘을 행사할 수 있고 학생들이 무기, 술, 마약, 훔친 물건 등 금지된 물건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다. 영국 정부가 이런 기준을 내놓은 것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신체적 힘을 가할 수 없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불식시키는 한편 학생을 폭행했다는 비난을 들을까 봐 교사들이 필요한 경우에도 물리력 사용을 자제했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 혜화동 국립국제교육원에 외국인 유학생 상담센터를 세워 6일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개소식을 했다. 센터는 7만 5천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유학제도, 장학금, 학교 및 학과 지원, 입학시험, 취업 등을 상담하고 이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어준다. 우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상담하고 몽골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전화(☎02-3668-1490~2)하거나 센터를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이달 중 한국유학안내시스템(www.studyinkorea.go.kr)에 코너를 신설해 온라인 상담도 해줄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재외 한국학교도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게 돼 교육활동 중 사고가 나면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재외 한국학교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재학·재직 중인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학교 자체적으로 또는 모금 등을 통해 보상을 해줬다.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하면 장해·유족·간병급여 조건에 해당할 때 학생은 최고 2억원, 영주권이 없는 한국인 교직원은 최고 2억 5천만원을 보상하고 영주권이 있는 한국인 또는 외국인 교직원은 교과부 장관과 학교안전공제회중앙회 이사장이 국가별로 보상한도액을 협의해 결정한다. 학교장의 관리·감독에 따라 이뤄지는 수업·특별활동, 재량활동, 체육행사, 등·하교, 학교 체류 등의 교육활동 중 학생·교직원이 생명 또는 신체 피해를 당하거나 학교급식 등에 의한 중독, 일사병 등이 발생했을 때 보상한다. 현재 15개국에 30개 한국학교가 있고 학생은 1만 965명, 전임교원은 925명이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다 하나뿐인 목숨을 바친 고(故) 한주호 준위님을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해군 도시'인 경남 진해의 웅동초등학교 5학년 1반 교실에서 6일 오전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의 침몰해역에 수색작업에 투입된 뒤 '자식같은 후배들을 살려야 한다'며 몸을 사리지 않고 잠수활동에 나섰다 숨진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추모수업이다. 이 학교는 인근에 해군 가족이 거주하는 인근에 아파트가 있어 전체 학생 560여명 중 130여명이 해군 자녀여서 해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나라발전과 나'라는 주제의 공개수업으로 진행된 이날 수업은 고 한 준위의 영상물을 보고 소감을 말하고 한 준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편지와 다짐글, 삼행시, 신문만들기 등의 여러 형태로 표현했다. 며칠 전 아빠가 침몰사고 해역에 다녀왔다는 박지영 양은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고 한 준위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또 소말리아 청해부대에 아버지가 파견됐다는 장유담양은 "1년여전 고 한 준위님이 밥을 사줘 감사했다"며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차가운 바닷속으로 들어간 한 준위님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편지에 썼다. 정민
최근 서울지역에서 불거진 교육비리 사건 등으로 현직 교장과 장학사 등 8명이 파면되고 2명이 해임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정당국이 수개월째 수사해온 교육비리 사건에 연루돼 배제징계(파면·해임)를 받은 공무원을 중간집계한 결과 초등학교 교장 2명과 장학사 1명, 교사 2명, 지방공무원 2명이 파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방과후학교 운영이나 공사업체 선정, 전문직 임용시험 등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이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장인 김모, 박모씨는 방과후학교 영어교실을 특정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게 해주고 대가로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면된 임모 장학사는 전문직 임용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주겠다며 교사들로부터 46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원(1심)에서 징역 1년 8월에 추징금 46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미성년자 성추행 등의 비위행위로 파면(1명) 또는 해임(2명)된 교사도 있었다. 현재 전·현직 교장 157명이 한꺼번에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공정택 전 교육감이 연루된 인사비리 관련자에 대한 징계도 진행 중이어서 퇴출 대상자는
부산시교육청이 교육비리 근절을 위해 인사제도 개선과 물품 구매 등과 관련한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부산교육청은 교육전문직(장학사·장학관)의 특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교육 기자재 구매 때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개혁 추진 과제'를 6일 발표했다.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으로 교육청이 내놓은 방안은 장학사나 장학관이 교장이나 교감으로 전직할 때 이른바 '선호학교'로 가는 폐단을 차단하고 최저 근무연한과 교육경력 하한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 2년이상 장학사로 근무하면 교감으로 갈 수 있는데 앞으로는 5년 이상 근무하고 2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갖춰야 가능하다. 또 장학사 출신의 교감 임용비율도 20%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장학관이 교장으로 갈 수 있는 근무기간은 현행대로 5년으로 하되 교육경력 25년을 추가했으며 임용비율도 25%로 제한하기로 했다. 3급 이상 공무원인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에 대한 공모제를 확대하고 교육청 과장과 지역교육청 국장(4급)도 개방하기로 했다. 장학사와 장학관 선발도 외부인 참관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전 과정을 공개하고 이의제기를 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방
전남지역 평준화 고교 학생 배정 방식이 7년만에 전면 손질된다. 전남도교육청은 6일 "최근 고입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행 학생 지원에 따라 배정한 방식을 보완, 2012년부터 학생 희망과 성적별 배정을 50%씩 혼합, 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목포와 여수, 순천 등 전남지역 3곳에서 2005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고교 평준화 배정 방식은 학생들이 희망학교를 순서대로 써내는 이른바 '선지원 후추첨' 방식이다. 이 방식은 목포와 여수 등 일부 지역에서 특정학교 '쏠림과 기피' 현상이 심화돼 평준화 근간이 흔들리는 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학교 지망 과정에서 일부 사립고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성적 하위 학생들의 1지망 지원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등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중학교 내신을 9등급으로 나눠 각 학교에 상위부터 하위까지 일정 비율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를 추첨배정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하지만 이는 비선호 학교 배정 학생들의 반발과 선호학교 배정 불확실에 따른 우수학생들의 지역 이탈 가속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기인 외국어고와 과학고, 자율형 사립
일본 외무성이 올해 외교청서(우리나라의 외교백서에 해당)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달 30일 초등학교 전 사회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화토록 조치를 내린 이후 우리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한·일간의 외교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6일 오전 각의를 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기술을 담은 2010년도 외교청서를 확정, 발표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교부가 입수한 외교청서는 "한·일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독도에 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어 "팸플릿 작성 등에 의해 대외적으로 주지토록 함과 함께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누차에 걸쳐 전달하고 있다"며 "어쨌든 일본 정부로서는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끈질긴 외교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기존 외교청서의 독도관련 기술을 거의 그대로 되풀이한 것이지만 최근 교과서 독도관련 기술 강화 추세와 맞물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가일층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6일 "일본의 침략적 행위를 왜구적 행태로 분명히 규정하고 이런 표현이 한·중·러 3국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공통 기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독도영유권 명기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면서 "일본의 역사왜곡, 영토문제에서 이웃 국가와 철저한 공조로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본은 3국시대부터 선린우호를 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약탈과 침탈을 반복했는데 한·중·러를 대상으로 영토분쟁을 조장하는 것도 일본의 오래된 나쁜 습관인 왜구적 행태"라고 지목했다. 그는 "일본 하토야마 총리가 취임한 후 그의 전향적 자세에 우리는 물론 주변 국가가 일본과 새로운 관계구축을 기대했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역사를 왜곡하고 한·중·러를 대상으로 무모한 영토분쟁을 책략하고자 한다"며 "과연 이것이 일본이 바라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는 "일본 교과서를 비롯해 독도 문제에 대해 이미 독도특위를 국회에 구성하자고 제의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면서 "민주당은 하루 빨리 독도특위를
경기도는 올해 국비 및 지방비 20억원을 들여 도교육청 및 시·군과 협력해 도내 초등학교 1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 중 초등학교 1학년생 12만 1400여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지를 이용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5~6월 전문의 상담 등을 통해 ADHD 고위험군 확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33개 지역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12월말까지 유소견자 집중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신보건센터는 유소견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기술 향상, 집중력 향상, 인지행동, 문제해결 치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약계층 유소견 학생에 대해서는 심리검사비와 진료비 등을 1인당 30만원까지 지원하고, 어린이 정신건강관리에 대한 교사·학부모 공개강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정신건강 가이드북을 제작해 정신보건센터와 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도내 초등학생 가운데 5만 2천여명이 ADHD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