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카메라는 어떤 원리로 사진을 찍어낼까?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기들, 그러나 교과서에서는 나오지 않는 내용들을 몸으로 체험하며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겨울방학을 맞아 마련됐다. 자동차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2009키즈모터쇼-어린이 자동차 과학체험전’이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열린다. 자동차과학관에서는 자동차의 형태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에서부터 차를 움직이는 동력의 발생과 전달, 방향을 바꾸는 조향장치의 원리 등 일련의 과정을 직접 실험을 통해 익히도록 했다. 자동차가 도로에 밀착돼 달릴 수 있는 양력과 저항력의 원리는 윈드터널에서 몸으로 느낄 수 있고 태양열이 가해지면 바퀴가 움직이는 태양판 자동차를 타볼 수 있다. 레이싱 체험관에서는 경주용 카트와 고속 미니카를 운전하는 체험, 무선자동차 게임 등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있다. 입장료는 1만5000원이다. 문의=02-554-3357 갤러리 ‘잔다리’에서는 카메라와 영화, 조명의 원리를 직접 작품을 만들며 깨칠 수 있는 ‘옛날옛날 옛적에’ 프로그램이 2월 1일까지 매주 화·수·토·일에 진행된다. 직접 카메라 옵스큐라 속으로 들어가 원리를
서울지역 미술영재들의 솜씨와 교육과정을 담아낸 성과물이 나왔다. 2008년 서울교육청 지정 일반계 고등학교 대상 미술영재학급 운영학교의 ‘종합작품전 및 운영실제’ 도록이 발간됐다. 반포고와 수도여고, 용산고, 청량고 등 서울 전역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뽑힌 미술영재들을 가르치는 거점학교인 4개교는 지난 1년간의 교육내용과 학생작품을 묶어 책으로 냈다. 미술영재는 일반계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 4개교에서 지난 5월~12월까지 토요일과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전문 강사로부터 100시간 내외의 교육을 해왔다. 도록에는 미술영재교육을 수료한 155명의 학생들의 한국화, 도자공예, 아크릴화, 판화 등 10여개 영역의 다양한 작품과 학습활동 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또 4개교에서 실시한 각기 다른 교육 내용과 진행 강사 등 실제 운영의 과정을 간락하게 설명했다.
강원교총과 도교육청은 29일 ‘2008년도 정기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교과직무연수제도 개선, 교원 업무경감, 학교 냉·난방시설 운영비 확대지원 등 37개 항에 합의했다. 이번 교섭·협의는 교육·학교행정 개선과 교원복지 증진, 교원인사제도의 합리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9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이수한 20년 이상 경력 중등교사에 대해 전공교과 직무연수 이수를 희망자를 우선해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또 과중한 학교업무 해소를 위해 수석교사를 운영하는 학교, 읍·면지역에 소재하면서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 복식학급을 운영하는 학교에는 계약제 강사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교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청소 용역제도를 확대하고 냉난방시설을 조속히 설치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시간외근무수당을 받고 학생지도를 맡은 중학교 교원들에게 학력관리지원금을 지급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그 외에도 매년 실시하는 한마음 노래부르기 합창대회의자율적참가 제도 마련과 시간강사 수당 지급 요건 완화, 전산·과학보조 인건비 확대, 공립유치원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록 가수 윤도현, 뮤지컬 배우 남경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 박상현이 소외된 10대 청소년들의 멘토로 나선다. EBS 다큐프라임은 29~31일 오후 9시 50분~10시 40분에 예술나눔 프로젝트 3부작 ‘나의 노래는 나의 힘’을 방송한다. 세 명의 예술가들이 청소년과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교감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90일간의 여정을 담아냈다. 1부 ‘열정, 록으로 날다’에서는 가수 윤도현이 가난한 고교 록밴드 ‘칠리파우더’의 꿈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돕는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자질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이혼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치기 어려운 ‘칠리파우더’ 멤버들. 윤도현은 이들에게 자신의 콘서트 오프닝 게스트로 설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하고, 이들의 무대를 향한 고군분투는 시작된다. 2부 ‘클래식, 순수를 만나다’에서는 지휘자 박상현이 강원도 ‘영월 청소년 합창단’과 예술의 전당에 오르기 위한 본격적인 연습의 과정을 담았다. 합창단원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8살 소녀는 지휘자의 역할을 해내기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3부 ‘꿈꾸는 뮤지컬’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뮤지컬을 가르치는 자선학교
1~6학년이 고루 섞인 10명의 ‘남매’가 짝을 이뤄 2시간 동안 영남 선비들이 드나들던 죽령 옛길을 걷는다. 안동 동부초의 ‘열남매가 하나 되어 기차타고 떠나는 걷기체험’에 나선 학생들이다. 전교생 150명의 작은 이 학교에서는 학년별로 1~2명씩 모인 열 사람을 한조로 ‘열남매’를 조직, 15개조를 편성해 봄에는 봉화 승부마을, 가을에는 죽령 일대 걷기 활동을 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3.5km코스로 학교 뒷산인 영남산을 등반하는 등 걷기 활동으로 전교생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23일 한국교총과 전국보건교사회가 공동주관한 ‘2008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우수실천 사례 공모전에서 안동 동부초는 한국교총 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에서는 학년과 비만 정도에 따라 개인별로 운동량을 정해 매일 아침 등교 때마다 운동장을 걷거나 뛰는 ‘해오름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매달 25일에는 ‘2km 걷기로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요’ 캠페인을 하고 완주한 학생에게는 기념스티커를 준다. 또 경도이상의 비만학생 36명이 모인 ‘내 몸 사랑반’을 만들어 보건교사가 개인별로 건강을 관리해주고 있다. 인근의 가톨릭상지대학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북부지사와 협약을 맺어 비만학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전제작 지원작을내년 3월 6일까지 공모한다. 청소년을 대변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와 기획력을 갖춘 청소년 작품을 대상으로 50~100만원 상당의 제작비와 영상제작 관련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의 기회도 주어진다. 만 13~18세 이하(고교 졸업생 제외) 청소년이 지원대상이며 작품의 주제와 형식은 자유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연락, 지원양식을 받아 제작기획서와 시놉시스, 시나리오, 촬영계획서 등의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우편이나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문의=02-775-0501
영화 ‘울학교 이티’의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이 영어교과로 바꾸지 않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체육교사로 남는 것이었다. 영어로 하는 체육수업,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실제로 영어로 체육수업을 하고 책까지 펴낸 현직 교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김해외고의 김춘근 교사. 27년간 체육교사로 재직한 김 교사는 2년 전 학교에서 주관한 영어캠프에서 골프수업을 영어로 진행한 적이 있다. 그는 이 경험을 일회적으로 끝내지 말고 다른 운동 종목에도 적용시켜보자는 생각했다. 축구를 시작으로 배구, 농구, 테니스, 핸드볼 등으로 종목을 확대해 나갔다. 정규 교과 외에 수영, 스키 등 생활스포츠 종목까지 포함시켜수업과정 전반에 필요한 기초회화 등을담아 영어로 수업 지도안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교내의 영어교사와 외국인 교사 등에게 수차례 교정을 받았다. 영어에 관심이 많았을 뿐 책 낼 생각은 못해봤다던 그는 어느새 책 한 권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자료를 축적했다. 그로고는 2년만에 ‘네이티브 영어로 체육수업하기’라는 책을 냈다. 운동의 동작 사진과 원어민 교사가 녹음한 CD도 첨부했다. 김 교사는 “글로벌 시대에 학생들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교단 위 교사들이 무대에 올랐다. 서울교총은 지난 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교육사랑 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리코더와 색소폰, 북 연주를 비롯해 합창,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을 한 무대에 차려놓았다. 특히, 악기를 연주하고 소리를 함께 모은 무대 위의 주인공들이 바로 현직 교사라는 것이 이 음악회의 핵심이다. 여성타악단 ‘쟁이’의 역동적인 북소리사위로 막을 연 음악회는 소리꾼 남상일의 ‘홍보 박타는 대목’ 판소리로 흥을 돋았다. 교사들의 본격적인 무대는 서울여성교사 27명의 리코더 합주로 시작됐다. 서울 중등교사 남성 4중창의 ‘인생은 나그네길’, ‘예스터데이’ 등 애창곡메들리를 비롯해 서울초등여교사 모임인 ‘파이데이아 교사합창단’이 부른 ‘아리랑’과 ‘최진사댁 셋째 딸’, 4명의 남성 교사가 색소폰으로 연주한 ‘오버 더 레인보우’, 서울초등교사 아카펠라 중창단 ‘벨칸토’의 ‘댄싱퀸’ 등 관객들이 동화될 수 있는 낯익은 곡들로 공연이 이어졌다. 또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의 ‘아베마리아’,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이 연말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초청공연으로 전통 의복을 갖춰입은 청룡초
△제작본부 방송운영팀장 최혜경 △제작본부 기획다큐팀장이연규 △기술본부 기술기획팀장노만기△콘텐츠전략본부 문화사업팀장 김창진 △교육제작센터 영어교육채널팀장 박치형△영상아트센터 스튜디오·중계영상팀장 임만순 △심의팀장 양전욱△디지털통합사옥추진단장 및 경영지원센터 자산관리팀장 류경선 12월 17일자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08 서울교대-EBS 수학캠프’가 서울교대에서 개최된다. 1차 캠프는 내년 1월 12~17일까지 총5일(14일 제외)동안 300명을 모집해 실시한다. 2차는 200명을 대상으로 1월 19~23일까지 4박5일간 기숙 캠프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교대 수학교육과 교수와 석사학위 이상의 초등학교 현직 교사가 참여한다. 참가학생들은 계산연습이 아니라 다양한 수학적 활동을 통해 수학적 창의력과 사고력, 흥미를 기를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캠프사이트(www.snuecamp.com)나 팩스(02-3475-2164)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문의=02-3475-2440, 2165
△제작본부장 이상범 △정책기획센터장 윤문상 △편성센터장 김이기 △교육제작센터장 박상호 12월 15일자
“EBS 문제집을 다 풀어본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서울 환일고 박창희군. 박 군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이번 수능의 언어영역과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등에서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다. 원점수가 표시되지 않는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로 총710점을 받았다. 박 군은 수능 만점의 비결에 대해“EBS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문제집은 전부 다 풀었다. EBS 문제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장 자신이 없었던 언어 영역은 수능 시험을 앞두고 집중 공략하고 학원을 다니며 보충했다. 탐구 영역은 학교 수업을 위주로 공부했고 외국어 영역도 문제집을 풀며 모르는 부분을 반복 학습했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박 군은 하루 6시간씩 자면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텔레비전을 보거나 농구를 하며 재충전을 했단다. 담임 이경옥 교사는 "창희는 성적 상하위권을 가르지 않고 친구들과 고루 친하고 쉬는 시간에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등 심성이 곱다"며 "공부할 양이 많은데도 항상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한마디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세 폐지 법률안 즉각철회와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교육재원의 감소로 교육여건 악화와 학교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교육세 폐지 법률안의 심의·통과 시도에 반대한다”며 법률안 부결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목적세인 교육세를 폐지해 본세에 통합하겠다는 것은 세정의 효율성에 경도돼 지방교육재정 부채 등 교육현장의 특수성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여당이 미봉책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의 상향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이는 정부의 감세정책과 내국세 징수 부진 등의 상황에서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교육세 폐지를 즉각 철회하고 현행대로 영국 목적세로 교육세를 유지하고 나아가 교육재정 GDP 대비 6%확보 공약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첫 가출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나이가 어린 가출 청소년일수록 노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7~8월 청소년쉼터 80개소를 이용한 청소년 753명에 대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전수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도출한 ‘가출·노숙청소년 현황 및 정부 대책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13세 이전에 첫 가출을 경험한 청소년이 지난 2002년에는 34.8%였으나 2007년에는 48%로 높아졌다. 이는 같은해 14~16세에 가출을 처음 경험한 학생이 43.9%, 17~19세에 7.2%인데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와 첫 가출의 경험이 초등학생 시기로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07년 13세 이하 가출 청소년의 59.5%가 청소년쉼터에 입소하기 전에 아파트계단이나 공원 등에서 노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4~16세에서는 38.8%, 17~19세에서는 21.3%가 노숙을 했다고 밝혔다. 연령이 높은 일부 청소년들은 가출시 아르바이트를 통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 나이가 어릴수록 노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편, 13세 이하 청소년의 21.7%, 14~16세 청소년의 18.7%가 가출사유로 ‘부모의 폭행’을
13년간 꾸준히 자선공연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교사들이 있다. 지난 1996년 서울 북부교육청이 주최하는 제9회 북부 종합예술제에 참가했던 일부 교사들로 뭉친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의 단원들이다. 매년 겨울, 13년째 공연을 펼쳐온 이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17~1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북부 종합예술제 당시 서울 신학초(당시 상수초 재직) 박상철 교사가 예술제에 참가한 상명초·상수초·청원초·천사유치원 4곳의 지도 교사 등 9명과 이웃돕기의 뜻을 모은 것이 시작이었다. 각 학교별로학기 초부터 특별활동·동아리 활동시간에 학생들과 공연을 준비, 연말에 한 무대에 모이는 자선공연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올해에는 영어뮤지컬, 오케스트라, 합창 등을 마련, 학생과 학부모 등 총 416명이 참여한다. 학교가 주최지만 지역사회가 함께 자선공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5천원의 공연티켓과 130여명의 후원자들이 모은 자선금은 지금까지 5800여만원.그동안 47명의 소년소녀가장, 38명의 독거노인을 비롯해 모자가정 11곳, 노인정과 지원시설 8곳에 성금이 전달됐다.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는 1년간 매달 4~5만원씩 지원했다.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