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민단체 결집, 교총 구심점 역할해야” 후보자질 검증 경선 등 통해 ‘힘’ 보여줘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심에서도 징역 1년이라는 교육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서울 교육계가 요동치고 있다. 곽 교육감은 판결 다음날인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하며 교육감직을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곽 교육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3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받은 만큼 상고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7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재선거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판이 서서히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보수진영에서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일부 인사들이 선거를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는 설도 나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는 6·2 선거 당시 출마했던 후보를 비롯해 좁혀도 4~5명 정도가 꼽힌다. 반면 진보진영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 나섰던 한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 작업을 준비 중이라는 전언이다. 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시교육청에서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2심 판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1‧2심 재판부 모두가 선거 당시 어떤 부정한 사전 합의도 관계없음을 인정해줘 이미 진실은 승리했으나 유죄의 멍에가 씌워져 있다”며 “일신의 자리가 아니라 교육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교육감의 소명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교육감은 “서울 가족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지만 흔들리지 않겠다”며 교육감 직 유지의 뜻을 확고히 했다. 그는 “제 행위가 범죄행위이고 후보매수이며 파렴치한 행위였다면 그것을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박명기 교수와는 후보매수를 위한 어떤 흥정과 거래도 없었으며 박 교수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인간적 정리에 의한 선의였다”고 거듭 해명했다. 곽 교육감은 “박 교수가 선거 후 경제적 궁핍과 사회적 상실감으로 위기에 처한 것을 모른 체 할 수 없어 시민들에게 받은 후원금을 박 교수에게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부조를 한 것인데 이것이 과연 후보자 매수이고 부정한 대가관계이냐”고 되물으며 “선거가 끝난 후 새삼 존재하지도 않은 ‘사후 후보 매수’라는 죄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곽
14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전이 열린 건대부고 운동장에는 29명의 가락고 선수들보다 더 바쁜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서울 가락고 여자 축구팀 ‘발모아’의 이정미(42·체육·사진) 지도교사다. 그는 “서로 말을 많이 해야지. 실수해도 잘했다고 격려하고 잘했을 때는 더 칭찬해주자 알았지?”하고 팀을 독려하는 가하면 어느새 학생 한명 한명의 컨디션을 확인하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직접 선크림과 연고를 들고 다니며 일일이 발라줄 정도로 학생들에게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여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를 쏟아낼 곳이 거의 없어요. 축구를 과격한 운동이라고 하지만 오른발, 왼발, 상·하체를 함께 쓰는 전신운동인데다 팀워크가 중요해 여학생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운동이죠. 여자축구팀은 7개 팀 뿐인데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대학시절 축구의 매력에 빠진 이 교사는 송파구 여성축구단의 주전 미드필더이자 13년 차 아마추어 축구선수다. 지난해 5월 학교스포츠클럽으로 가락고에 발모아를 만들어 4개월 만에 서울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운동하는 학생들은 공부도 못하고 학교생활에도 관심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그런
“축구를 시작하고 체력과 집중력이 좋아졌어요. 또 토요일만큼은 공부에서 벗어나 땀 흘릴 수 있고 경기를 통해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웃음)”(조아라 서울 가락고 발모아팀 선수)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서울지역 축구 개막식’이 열린 14일 서울 건대부속고(교장 이군천) 인조 잔디운동장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야말로 학생들의 축제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개막전 경기를 치른 서울 가락고와 건대부고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강재균 건대부고 학생회장이 사회를, 김경수·배범호 광문고 방송반 학생들이 해설을 맡았고 학생들의 환호 속에 서울 관광고 난타팀, 보인고 치어리딩팀이 축하공연을 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축구를 즐긴 학생들도 리그전의 숨은 주역이었다. 배범호(18·3학년) 광문고 학생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첫 리그전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을 고대하며 재미있는 해설을 하기 위해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개그 소재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영주(16·1학년) 건대부고 학생은 “선수로 뛰는 것은 자신 없지만 평소 축구를 좋아해 보러왔다”며 “고교는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리그전을 보니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1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교육감직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17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곽 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곽 교육감은 교육감 직을 잃게 된다. 하지만 법원이 곽 교육감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아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교육감 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교총과 서울교총은 이에 대해 “모든 일은 결국 바른 길로 돌아온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우리 사회에 다시 일깨워주고 국민법감정을 상당부분 반영한 판결”이라며 “교육수장으로서 도덕적 권위에 이어 법적 권위마저 상실된 만큼 깨끗이 사퇴하는 것이 순리다”라고 강조했다. 또 “법정구속은 이뤄지지 않아 교육감 직이 유지됐으나 교육행정공백과 학생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감안할 때 자리에 연연하고 재판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자세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교총은 아울러 “학생인권조례강행, 고교 선택제 폐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법정구속은 되지 않아 대법원 판결 때까지 교육감 직은 유지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곽 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상고심에서 곽 교육감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곽 교육감은 불구속상태로 대법원 재판까지 받을 전망이다.
정부의 ‘중등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이번 학기부터 당장 상대평가에서 성취평가(절대평가)로 전환해 바로 적용해야 하는 중학교 1학년, 특성화‧마이스터고 전문교과 교사들이 평가에 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중학교는 1학년 전체에 성취평가가 도입되는 만큼 실제 적용에 대한 교사들의 궁금증이 크다. 최근 열린 ‘성취평가제 시행을 위한 중학교 교과 핵심교원 연수’에서도 과목별로 각 시‧도에 전달연수를 할 교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서열이 아닌 성취수준에 따라 평가하는 성취평가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평하면서도 새로 도입되는 만큼 제도 운영의 본래 취지를 살려 현장에 착근되려면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중1, 특성화고 성취평가 어떻게 하나 성취기준=교육목표, 교수‧학습 상황=학습목표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소화할지 성취수준 미리 그려보고 시험 출제해야 대전 K중 J교사는 “성취평가제로 앞으로 학생들의 능력에 대한 자세한 평가가 이루어져 학생‧학부모의 입장에서 취약점을 알고 보완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면서도 “반대로 학생‧학부모가 도대체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기
Q1. 성취평가제를 현재 ‘2007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별 교육과정(교과서) 적용을 받는 1학년에 우선 시행하는 것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A. 중학교는 기존에도 학생 학업성취 정도를 ‘수-우-미-양-가’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성취평가제가 적용됐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이미 개발․보급되어 있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성취기준 평가기준’의 활용도를 높이고 성취도 평가가 본래 취지대로 이루어지도록 교과부는 성취평가제 운영 매뉴얼 개발, 핵심교원 연수 등을 통해 ‘성취기준·성취수준’ 활용을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강조해 안내하고 있다. Q2. 대부분의 교과 학습이 단원별인데 학생의 성취도별 성취율 및 성취수준 기술은 학기별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가. A. 현행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에는 학생의 교과학습발달상황에 해당하는 교과별 성취도를 학기단위로 각 학기 말에 입력해 관리하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지침이 정한 사항을 수행하기 위해 학교에는 ‘교과별 학기단위 성취수준’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다만 필요에 따라 교과별로 ‘단원별 성취수준’을 마련해 ‘학기단위 성취수준’ 평가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인지 여부는 학교가 판단하면
Q. 전문교과의 경우 각 계열의 필수교과만 성취기준 및 성취수준이 개발됐다. 성취기준 마련되지 않은 교과목은 교사들이 언제 개발하며 언제 평가에 적용하나. A. 개발되지 않은 전문교과는 시․도교육청 별로 별도로 수합하는 학교교육과정을 기초로 학교에서 많이 가르치는 교과목들이 무엇인지 조사할 것이다. 그 교과목의 성취기준 및 성취수준을 개발해 5~6월 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Q. 전문교과 중 농·생명 산업, 공업, 상업 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은 석차등급을 하지 않고 성취등급만 나타낸다고 했다. 어느 과목이 전문교과인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데. A.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학교교육과정에 전문교과가 제시돼 있어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특목고의 외국어 계열, 과학 계열, 예술 계열, 체육 계열 등의 전문교과는 해당되지 않는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문교과를 대상으로 올해 적용되는 성취평가제는 교육과정 편제 기준으로 1학년, 전문교과에 한정하므로 보통교과로 편성·운영하는 교과는 기존의 석차9등급제가 적용된다. Q. 성취평가제로 바뀌면서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늘어나는데전문교과의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나. A. 현재 지
서울 A고 교사는 상습적으로 흡연한 B학생 때문에 할 말을 잃었다. 지속적인 지도에도 말을 듣지 않아 학부모를 소환했는데 B학생은 어머니와 동석한 자리에서도 교사에게 욕을 해댔기 때문이다. 전주 C중에서는 1학년 학생이 교사의 머리를 3번이나 구타했다. 국어과 수업 중 떠들어 교사가 주의를 주자 기분 나빴다는 것이 이유였다. 서울 D고에서는 고의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등 학교부적응으로 지도를 받던 학생 아버지가 교장실에 찾아와 교사를 불러다 놓고 “니가 무슨 교사냐”며 폭언을 퍼부었다.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 중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가장 많은 비중(40% 정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건수는 20년 전에 비해 1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9일 발표한 ‘2011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 처리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287건으로, 2010년 총 260건에서 다소 증가했고, 1991년(22건) 대비 20년간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건수는 2007년 204건에서 2008년 249건, 2009년 237건, 2010년 260건, 2011년 287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
학교 맞춤형 S2B(학교장터, www.s2b.kr)가 교육기관전자조달시스템 고시 8개월 만에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교육기관의 핵심 조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 학교장터(S2B)가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복잡한 업체 선정, 구매 과정이 없어지고 계약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한편 예산절감과 업무경감 효과도 거두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계자에 따르면 S2B는 2011년에 전년실적(251억원)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1015억원의 거래 실적을 거뒀으며 2012년에는 전년 대비 7배인 7200억원을 목표매출로 잡았다. 현재 S2B에 가입한 교육기관은 전국 1만 1000여개로 전체 학교의 88%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방학을 제외한 월평균 이용기관 수도 2500개교에 달한다. ◇교사 물품선택, 행정실 주문·결제로 일 줄어=S2B 활용 학교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업무경감과 일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S2B 시스템은 학교 전용 조달장치로 학교구매업무 프로세스에 적합하도록 구성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G2B)와 달리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액다품종의 구매업무, 각종 수의계약 업
누적 벌점 인정여부‧징계수위 재판 결정 학생들 “처벌 덜 억울, 규칙 더 이해 돼” 교과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최로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 학교장 워크숍’에 법복 입은 학생 20여 명이 등장했다. 검사, 판사, 변호사, 피고, 증인, 배심원, 서기 등 저마다 막중한 역할을 맡고 등장한 이들은 다름 아닌 인천 석정여고(교장 강환권) 학생들. 워크숍에 참석한 100여명의 학교장들 앞에서 특별한 재판을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교복개조, 교복 미착용, 두발 염색·파마, 교사 지시 불이행 등으로 총 누적벌점 45점이 된 피고 이윤정(2학년·가명) 학생의 벌점 인정 여부와 징계 수위를 정하기 위해 재판을 벌였다. 학생들의 재판이라고 해서 대충 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 여느 법정 못지않게 진지하고 열띤 공방이 오갔다. 변호인은 증인을 통해 피고가 헤어디자이너 지망생이어서 밤늦게까지 이루어지는 미용학원 실습으로 두발이 단정하지 못했다는 점, 어려운 상황에 놓인 후배를 도와 두 차례 상점을 받은 점, 벌점을 부과 받고 개선 노력을 한 점 등을 집중 부각시켰다. 검사는 학교에는 학생이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대부고에서는 진학컨설턴트, 학년부장, 담임교사밖에 모를 정도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학생들의 프라이버시가 잘 보호되고 있습니다. 모든 지원은 다른 학생들이 알 수 없도록 운영하고, 일반학생들을 참여시켜 사회적 배려대상자들 만의 활동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학생들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해서죠.” 교과부가 사회적 배려대상자(이하 사배자)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자율형 사립고·외고·국제고 등 사배자 선발학교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하기로 함에 따라 사배자 전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배자 교육 우수 학교로 꼽히는 한양대사대부속고(교장 김용만) 최은혜(49·사진) 교무부장은 무엇보다 사배자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비 지원 외의 다양한 장학금 마련, 철저한 프라이버시 보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발로 뛰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배자 전형 미달은 곧 학교의 재정압박 문제로 돌아오는 만큼 실제로 한대부고는 미달 방지를 위해 전 방위로 뛰었다. 교장, 교감을 비롯해 한대부고 3명의 교사와 2명의 진학컨설턴트가 2010년 100여 개 학교, 2011년 150개 중학교에 설명회와 강의를 했을 정도. 우수 사배자 확보를 위해서라면 광장시장까지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앞 다퉈 토요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토요프로그램 운영이 여전히 주5일 수업 성공 정착을 위한 인프라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자유로운 토요일이 되면서 학생, 학부모 2000만 명의 늘어난 여가 시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아직 걸음마 단계인 지자체토요프로그램 중우수 사례를 모아봤다. 경기 고양시의 주5일제 수업 대안 ‘토요창의학교’는 학생·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고양시청·고양교육지원청·고양문화재단이 공동으로 1년간 준비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창의학교가 복합문화예술센터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실시되는 만큼 ‘문화·예술’에 중점을 뒀다. △주제별 야외체험프로그램 ‘창의마당’ △명사 초청 멘토링 무료 강연 ‘창의특강’ △특기적성 맞춤형 통합문화예술 교육 ‘창의교실’ 등 3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돼 매주 1000명의 학생·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1학기 14주, 2학기 10주에 걸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토요창의학교’ 외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공공장소
2009 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지난해 도입된 집중이수제가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학기, 학년 간 시수의 불균형으로 순회교사와 상치교사가 늘어나고 수업시수 20% 증감에 따른 영어·수학 편중이 심화되며, 집중이수 및 체육수업시수 확대 정책으로 음악, 미술, 도덕 등 일부 교과의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A중학교는 1학년 도덕·사회 과목에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면서 상치교사가 생겼다. 도덕교사 2명, 사회교사 2명이었지만 집중이수로 5시간을 운영하다 보니교사가 더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A중의 한 교사는 “집중이수를 하지 않으면 상치교사가 생길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집중이수제로 인한 교원 수급불균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교원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강원 J중 K교사는 “집중이수로 과목수를 8개로 제한하면서 아예 가르칠 과목이 없는 교사가 생긴 반면 집중이수 과목은 교사가 부족해 순회교사가 오고 있다”며 “그러나 본교 수업보다 겸임 시간이 더 많아 교사의 소속감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B중학교는 음악·미술을 1학년에 집중이수 해 2~3학년 때는 아예 배우지 않는다. B중 교감은 “음악·미술은 실기가 많아 1학년 때 집중